지난 5~6월에 다녀온 네팔 인도 여행.
이제라도 사진을 올려야겠다^^
늦긴 했지만...ㅎ
그것도 좀 많이...ㅎㅎ
그러고 보니 어찌된건지
여행기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안나푸르나 산행기를 먼저 올렸으니...
혹시 요즘 내 생활이 뒤죽박죽인건 아닌지ㅋㅋ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후기를 보시려면
항공권을 미리 미리 구입해서
중국을 경유 했더라면
조금은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도 있었을 터인데...
출발 1주일 전에야 항공권을 구입할려니
좌석이 없다.
결국 타이항공을 이용해서
태국을 거쳐 네팔 카투만두로 들어간다.
사진은 중간 경유지인
태국 방콕 국제공항의 모습.
용을 붙들고 아주 용들을 쓰고 있다ㅋㅋ
저렇게 용을 붙들고 줄다리기를 하면
용이 많이 괴로울텐테ㅋㅋ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 도착해서
여행자 거리인 타멜(Thamel)에 숙소를 정하고
여장을 푼 다음,
카트만두의 거리를 둘러보러 나선다.
현지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은
뭐니 뭐니 해도 재래시장이다.
인도 못지 않게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는
네팔 요리.
시장 곳곳에서 향신료 파는 상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거리 한쪽에서 아주머니들이
나뭇잎으로 바가지 모양을 만들고 있다.
이 것들은 버섯 같아 보이기도 하고...
물건을 팔던 할아버지가 자신을 찍어 달라며
카메라를 보고 손을 흔들어 주신다.
거리를 점령한 채 활보하고 있는 송아지들.
사람들이 소들을 피해 다녀야 한다^^
카투만두 거리는 어느 곳 못지 않게
북적대고 활기가 넘친다.
피부색으로 인한 편견 때문인지
다소 거칠어 보이는 듯 한 외모와는 달리,
대부분의 네팔인들은 순박하고 친절하다.
아열대 기후에 속한 네팔은
과일이 다양하고 풍부하다.
게다가 가격은 한국과 비교가 안 될만큼 저렴하다.
한마디로 야~호~~ㅎㅎ
종교의식용 조각 같은데...
거리 곳곳에서 이런 조각상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우중충한 거리에는
쓰레기와 먼지로 가득하다.
과연 이 곳에
청소라는 개념자체가 있기나 하는 걸까?ㅋㅋ
그런데 이것 참~
내가 비행기를 탔던 것인지
아니면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로 온 건지 영~ 헷갈린다ㅋㅋ
카트만두에는 타멜(Thamel)이라는
외국인 여행자 거리가 있다.
이 곳에 은행, 환전소, 숙소, 레스토랑, 인터넷 카페 등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모여 있다.
타멜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싸이클 릭샤.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유용하기는 하나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바가지를 씌우려 드는 경우가 많다.
어디나 다 그렇지만...^^
타멜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던 악사들.
여행자 거리인 타멜 주변에는
한국 식당이 많다.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한국에서 일하다 돌아온 네팔인들이
한국요리를 배워 오픈한 경우도 많다.
한국 레스토랑 중 한 곳으로 들어가
저녁으로 닭도리탕을 먹는다.
매콤하니 그런대로 한국 맛이 난다^^
쥔장이 한국말을 워낙 잘 해서
한국사람인 줄 알았더니
한국에서 7년간 일하다 돌아온
네팔인이라고 한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몇 백 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전 근대적인 중세시대의
어느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곳.
하지만 한마디 말로는 규정짓기 어려운
무언가 묘한 매력을 가진 도시.
그것이 이방인의 눈에 비친
카트만두의 첫 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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