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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Asia)/2012 인도21

인도 여행을 마무리하며 [India] '인도의 스위스'라는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풍광이 아름다운 마날리.            이제 그 곳을 떠난다.            마날리를 떠나이번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인도의 수도, 뉴델리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지나던 중눈에 들어온 차창 밖의 풍경들...           강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액티비티를 즐기고 있다.                                                                                마날리를 출발해서밤새도록 달린 버스는      다음 날 한낮이 되어서야뉴델리에 도착한다.             인도라는 나라...역시나 크긴 크다ㅎㅎ        도시.. 2015. 9. 30.
북인도의 시골 마을에서 유유자적하다 [India]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간소한 복장으로 숙소를 나선다.             오늘은 마날리 도심을 약간 벗어나외곽지역을 둘러 볼 예정이다.             딱히 정해진 목적지도 없이그저 발길 닿는대로 유유자적하며...            인도의 농촌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현지인들의 생활을 살짝 엿볼 생각이다.                                           타르초가 다리 위에서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북인도 지역은 인도라기 보다는오히려 티베트나 네팔의 분위기를풍기는 곳이 참 많다.                                                                                      도로변에 늘어.. 2015. 9. 1.
라다크(Ladakh)를 떠나며 [India]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던라다크(Ladakh).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이제 레(Leh)를 떠나다시 마날리로 돌아간다.                                   당초 계획은레(Leh)에서 스리나가르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혹시나 너무 빠듯한 일정이 되어자칫 찍고 다니는 식의관광이 되어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스리나가르는 과감하게 건너뛰기로 결정...              시간과 생각의 구속에서 벗어나야만진정한 여행이라 하지 않았던가?                                  새벽 1시에 레(Leh)를 출발한 지프 안에서곯아떨어졌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2015. 8. 18.
해발 4000m가 넘는 곳에 위치한 판공 초 [India] 판공 초(Pangong Tso)는인도 라다크 지방에서 중국령 티베트까지무려 154km나 뻗어 있는어마어마하게 큰 호수이다.          해발 4200m가 넘는히말라야 산악지역에 위치해 있지만염분이 있어 짠맛이 나는 기수호다.           티베트어로 초(Tso)는 호수라는 뜻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호숫가로 나가본다.           어젯밤의 그 요란스럽던 바람이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는지...            아침의 판공 초는 고요하기만 하다.                                             호수 초입에서 7km가량 들어간스팡믹(Spangmik).      판공 초에서 하룻밤 묵기를 원하는여행.. 2015. 6. 27.
판공 초(판공 호수) 가는 길의 아름다운 풍경 [India] 레(Leh)까지 올라온 여행자라면꼭 둘러봐야 할 곳이 있다.        해발 4200m가 넘는 곳에 위치한 염호...바로 판공 초(Pangong Tso)다.         판공 초(판공 호수)는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도 영화, 의마지막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인도와 중국령 티베트의국경 지역에 자리한 판공 초는대중교통이 연결되지 않는다.         레에서 지프나 버스를 대절해서투어형식으로 가야한다.           우리 일행은 각자 따로따로 여행 온여행자들이 모여 의기투합...버스를 대절해서 1박 2일간의 일정으로판공 초로 향한다.                                      레(Leh) 시내를 벗어나 달리던.. 2015. 2. 26.
티베트 불교의 원형이 잘 보존된 라다크(Ladakh) [India] 라다크(Ladakh) 지방은현재 인도의 최북단잠무 & 카슈미르 주에 속한 인도 영토지만,역사적으로는 티베트에 속해 있었다.           그 때문에 이 일대의 문화나 종교적 특징은전형적인 인도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고오히려 티베트에 가깝다.          주민들의 외모 또한 우리에게는 상당히 친숙하다.                                     레 시내에서 바라보면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바위산 꼭대기에하얀 건물 하나가 우뚝 서 있다.             저 곳은 남걀 체모 곰파(Gompa)...        티베트 불교사원을 일컷는 곰파는그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세워졌다.                                        오늘은 남걀 체모 곰파를 둘러보.. 2015. 2. 5.
척박한 생활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레(Leh) 주민들 [India] 마날리를 출발해서해발 3000~5000m를 넘나드는고산의 산악지대를무려 21시간 동안 달려 레(Leh)에 도착했다.           라다크 지방의 최대 도시인 레(Leh)는지리적 폐쇄성으로 인해       오랫동안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아아직까지도 그들만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이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그러고 보니 네팔 카트만두를 시작으로참 많이도 올라왔다.          레로 가는 육로는평소에는 눈과 빙하로 덮여 있어 폐쇄되었다가눈이 녹은 여름 한철에만 열린다.                                        먼저 숙소 옥상에 올라도시 주변을 살펴본다.                                    .. 2015. 1. 10.
오지 중의 오지, 라다크 지방의 레(Leh) 가는 길 [India] 인도인들에게신혼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을 만큼풍광이 아름다운 마날리를 떠나       이제는 오지 중의 오지라는레(Leh)로 향한다.        이번에 마날리에 오래 머물지 않는 이유는레와 판공초를 찍고 델리로 내려가면서어차피 다시 마날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                                       레(Leh)로 가는 육로는1년 중 여름 한철에만 개통된다.           여름철 이외에는 눈과 얼음으로 인해아예 도로가 폐쇄되어 고립되고야 만다.             게다가 1박2일 동안 깍아지른 듯한절벽의 산길을 달려야 하는험난한 여정길이다.                               새벽 2시에 마날리를 출발한 지프는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꼬불꼬불하.. 2014. 9. 23.
'인도의 스위스'라는 마날리를 거닐다 [India] 이제는 티베트의 망명정부가 있는맥그로드 간즈를 떠나야 할 시간.            맥그로드 간즈 외곽지역에 있는한국식당에 들러오랜만에 한국음식으로 영양보충을 한다.                         식당 내부는 한국적 소품과 인테리어로한국적인 멋과 분위기를 연출하려는주인장의 노력이 엿보인다.                                                                                  오랜만에 짜장밥과 김치를 맛보니기운이 솟구치는 듯...ㅎ                                           식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기 위해 들렀던 우체국.소박하다 못해 초라하기 짝이 없다.          .. 2014. 9. 1.
맥그로드 간즈의 수원지, 박수 폭포를 둘러보다 [India] 1박 2일 동안,히말라야의 정기를 듬뿍 받고 돌아왔으니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맥그로드 간즈의 거리를 어슬렁거려 본다.          길가에 승려들이 모여앉아무언가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거 원~~ 당췌...알아들을 수가 있어야한마디 거들기라도 할텐데ㅋㅋ             그러고 보니 우리와는외모가 참 많이도 닮았다ㅎ                                       우리의 만두와 비슷한 티베트 음식, 모모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이맥그로드 간즈를 사랑하는 이유 중 첫번째가      아마도 우리와 비슷한티베트의 음식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장기여행을 하다 보면얼큰한 국물이 그리워질 때가 참 많다... 2014. 6. 10.
맥그로드 간즈의 종교적 성지, 코라를 걷다 [India] 맥그로드 간즈는한국인 여행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            이유인즉슨,우리와 비슷한 티베트인들의 외모, 그리고 한국인의 입 맛에 잘 맞는음식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가지를 더 추가한다면나라를 빼앗겼던,비운의 역사적 상처를 공유하고 있는민족에 대한 연민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번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칭찬하는 순례길인코라를 돌아보기로 하고,가는 도중에 잠시 남걀사원에 들러본다.             사원 내부에서는 승려들이 모여 앉아무언가 의식을 거행 중이다.                                       법회중인지...아님 수업중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경전을 외우.. 2014. 4. 28.
티베트의 망명정부가 있는 맥그로드 간즈 [India] 어렵게 어렵게숙소를 찾아 여장을 풀고나서,        우리의 수제비와도 비슷한티베트 음식, 뗌뚝으로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는 맥그로드 간즈의여기저기를 둘러보러 나선다.             맥그로드 간즈는 중국의 의해 강제 합병된티베트의 망명정부가 있는자그마한 산간마을이다.                              거리로 나와 보니길 양쪽에 수 많은 사람들이 늘어서 있고경찰들이 나서서 통제를 하고 있다.            뭔가 흥미로운 일이라도 있나 싶은 호기심에나도 그 대열에 합류해 기웃거려본다.                               잠시 후 승용차들의 행렬이 나타나고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한다.     .. 2014. 4. 18.
아그라성을 둘러보며 권력의 무상함을 느끼다 [India] 이제는 돌아서야 할 시간...하지만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평소 유적지나 인조 건축물 따위엔관심도 없었는데오늘은 아무래도 타지마할에마음을 빼앗긴 듯 싶다.            하기사~~ 저런 불세출의 건축물을언제 또 다시 마주할 수 있을련지...                                       오직 타지마할 하나에만 꽂혀서들렀던 아그라.       하지만 바로 떠날려니 왠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명색이 과거 한때는대륙을 호령하던무굴제국의 수도였는데...           타지마할에서떨어지지 않는 발 길을 겨우 달래어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대제국 시절 황제의 도성이었던아그라성.                                .. 2014. 4. 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타지마할을 보다 [India] ▲  깔끔한 현대식 건물의바라나시 정션역          '인도에서도 가장 인도스러운 도시'라는평가로 인해      인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는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코스가 되어 버린바라나시(Varanasi).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바라나시 정션역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과거 무굴제국의 수도였던아그라(Agra)로 향한다.                                          ▲  인도의 버스표와 열차표           인도의 열차역은 언제나 혼잡스러워정신이 가출할 지경이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바라나시 같은 대도시 역에서는외국인 전용 예약 사무실을 별도로 운영하며외국인 여행자들에게각종 편의.. 2014. 4. 1.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아르띠 뿌자 [India] 익숙치 않은낯선 문화를 경험한다는 것은...           분명 설레임을 가져다 주는일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또 다른 한편으로는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설레임이 있어 떠나고 싶지만,익숙치 않은 불편함 때문에 망설여 지는 것...              이 점이 바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바라나시에서 놓쳐서는 안 될볼거리 하나를 들라면아르띠 뿌자가 그 것!!             아르띠 뿌자는 강가의 여신에게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말한다.            매일 저녁 해가 떨어지고 나면,수 많은 순례객과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갠지스 강변의 다샤스와메드 가트에서아르띠.. 2014.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