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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일랜드 생활/아름다운 빅토리아

12월의 빅토리아(Victoria) 야경

by 호야(Ho) 2009. 12. 8.

           

▲  주의사당과 그 앞에 펼쳐진 이너하버 전경

            

빅토리아에서는 11월 중순이면 이미

거리 곳곳이 온통 크리스마스 전구로 옷을 갈아입고

행인들을 축제분위기에 설레이게 한다.

              

거리의 가로수와 상점, 건물 지붕 심지어는 아파트 베란다까지

전구 장식 콘테스트라도 하듯 너도나도 예술가가 되어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연출한다.

             

            

             

            

낮시간 동안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멋을 대표하는 영국풍의 주의사당 건물이

밤시간에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건물을 따라 장식한 3천 330개의 전구가 매일 밤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는데

1897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장식되었다.

               

평소에는 3천 330개의 전구 모두가 하얀 불빛을 뿜어 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중앙 돔 부분과 입구 부분 그리고 정원에는

빨강과 초록색 불빛으로 새 단장을 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  크리스마스 전구와 소품으로 화려하게 치장을 한 배들의 모습이

빅토리아의 밤 바다를 더욱 낭만적으로 만든다.

          

            

               

            

              

            

▲  의사당 중앙 꼭데기에 뾰쪽하게 서 있는 동상이 보인다.

Inner Harbour와 빅토리아 다운타운을 내려다보며 우뚝 서 있는 이 동상은

밴쿠버 섬을 처음 발견한 조지 밴쿠버 선장의 모습이다.

           

            

▲  빅토리아 최초의 호텔, The Fairmont Empress Hotel

           

늦가을 낮시간이면 건물 전체를 덮고 있는,

불타오르는 듯한 담쟁이 넝쿨의 단풍으로 유명한 이 건물도

밤이 되면 전혀 다른 얼굴로 치장을 하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  호텔 입구에 서 있는 두 그루의 정원수가 인상적이다.

고개 숙이며 정중히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 같기도 하고

두 발을 들고 주인을 환대하는 강아지의 모습 같기도 하다.

             

           

▲  거리의 풍경

             

빅토리아의 밤거리는 크리스마스 전구가 뿜어내는 찬란한 빛으로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해서 낮과는 또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  주의사당 건물앞 잔디밭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는 주의사당과

고풍스런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엠프레스 호텔,

그리고 잔잔한 물결에 반영된 가로등 불빛이 아름다운 이너하버...

          

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완벽한 조화는

캐나다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빅토리아만의 독특한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