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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4

바다 같은 티티카카 호수변의 도시, 코파카바나(Copacabana) [Bolivia]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오후 2시에 출발하는코파카바나행 버스에 오른다.        페루의 푸노에서 라파스로 올 때한번 지나왔던 길이라 그리 낮설지가 않다.         달리는 내내 차창 밖의 아름다운 절경에감히 눈을 뗄 수가 없다.                         버스 승객들의 대부분이 여행자로 보인다.        모두들 달리는 동안에도이색적인 들판 풍경과        만년설을 머리에 뒤집어 쓴,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한시간 반쯤 달린 듯하다.        시퍼런 티티카카 호수가 우리의 앞길을 가로 막는다.       여기서는 버스에서 내려서건너편에 보이는 마을까지 배로 건너야 한다.             .. 2010. 8. 2.
만년설로 뒤덥힌 신비로운 설산의 모습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밴쿠버를 출발한 후 에드먼튼을 거쳐 북극지방 엘로우나이프에 가서밤 하늘의 춤추는 오로라를 보았고,       다시 제스퍼와 밴프로 내려와서 겨울 로키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이제 밴프를 출발해 약 850km를 달려가면밴쿠버에 도착하게 된다.                          밴프를 출발해서 밴쿠버로 돌아 가는 도중처음 만나게 되는 요호 국립공원.        밴프와 레이크 루이즈 사이에 넓게 자리 잡고 있으며,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에 속해 있다.                         요호라는 이름은원주민 말로 '경이롭다'는 뜻으로서       요호 국립공원은 태고적 자연의 아름다움을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 2010. 4. 18.
녹아 내리는 빙하, 캐나다 로키의 눈물 로키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 될컬럼비아 대빙원(Columbia Icefield)이다.       일 년 내내 빙하로 뒤덮혀 있는컬럼비아 대빙원은넓이가 무려 325km2나 된다.        사실 수치상으로는얼마나 넓은지 쉽게 와 닿지 않지만,      우리나라 독도 면적의 17배에 해당하며       북반구에서 북극 다음으로 넓은얼음 덩어리라고 하는게 나을려나?                          빙하는 수세기 동안,눈이 녹지 않고 쌓이고 쌓이면서       위쪽의 눈의 무게가아래쪽의 눈을 눌러서 만들어진고체 덩어리다.       엄밀하게는 완전한 눈도 아니고얼음도 아닌 중간 형태라고나 할까...                          눈이 10cm 쌓일 경우1cm 정도의 빙하가 생성된다고 .. 2010. 4. 14.
눈덮힌 로키산맥의 절경,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 #1 이번 여행의 7일째 되는 날.        오늘은 로키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제스퍼에서 밴프까지약 300km를 이동하는 여정이다.        캐네디언 로키를 여행하는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로키의 남부에 해당하는 밴프에서북부의 제스퍼로 이동하거나 그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동 수단이 승용차나 버스라면 상관이 없지만만약 자전거로 이 구간을 완주하고 싶다면        밴프에서 제스퍼로 이동하는 방향이완만한 내리막 길이 이어져 좀 더 수월하다.                         제스퍼 다운타운을 굽어 보고 있는휘슬러 산을 뒤로 하고다시 여정길에 오른다.        휘슬러란 이름은이 산에 다람쥐과 동물 마멋이많이 서식하고.. 201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