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3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꼴까 캐니언에 사는 콘돌 [Peru] 새벽 같이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고마을 중앙광장으로 나가 본다. 꼴까 캐니언으로 향하는첫 버스가 6시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버스는 마을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6시 30분이 되어서야 출발한다. 온통 자갈로 뒤덥힌 산 길을덜커덩 덜커덩거리며 달린 버스는 출발한지 약 40분 정도 지나서꼴까 캐니언 앞에 도착한다. 버스를 같이 타고 온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꼴까 캐니언 입구에서 가판대를 벌려놓고, 여행객들을 상대로 기념품이나민예품 장사를 하고 있다. 꼴까 캐니언은 제일 깊은 곳이 약 3400m로서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이며,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보다 두 배나 깊다. .. 2010. 8. 23. 꼴까 캐니언 가는 길의 주변 풍경 [Peru] 다음날 아침,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를 나선다. 먼저 아르마스 광장 옆에 있는투어리스트 센터에 들러서 꼴까 가는 버스 시간표와숙소에 관한 정보를 좀 달라고 했더니근무하는 아가씨가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일반적으로 오전 11시 30분경에아레끼빠에서 꼴까 가는 버스가 있는데, 오늘은 파업이 예정되어 있어서버스가 운행을 안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고는 전화를 한,두군데 해보더니비록 오늘 파업이 있어도다행히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된다고 한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오려는데아가씨가 한국어와 일본어가 같냐고 묻는다. 전혀 다르다고 하자,이번에는 그럼 한국어와 중국어가 같냐고 다시 묻는다. 역시.. 2010. 8. 22. 세계에서 가장 높은 띠띠까까 호수변의 도시, 푸노(Puno) [Peru] 이제 잉카제국의 수도, 꾸스꼬를 떠난다. 꾸스꼬에서 밤 10시에 출발하는야간 버스를 타고 푸노로 향한다. 버스 승객 중에 현지인은 별로 보이지 않고대부분이 여행객처럼 보인다. 2층 버스에 올라보니내 좌석이 2층 맨 앞자리이다. 낮이라면 창 밖 풍경 구경하기에더 없이 좋은 자리이나, 야간 버스라서 달리는 도중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버스 승무원이 담요를 가져다 준다.담요를 덮으니 포근해서 잠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운좋게도 내 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는다.뒤쪽은 빈자리가 없는 듯 보이는데... 푸노까지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갈 수 있다. 한 숨 자고 깨어보니 벌.. 2010.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