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3 세계에서 가장 높은 띠띠까까 호수변의 도시, 푸노(Puno) [Peru] 이제 잉카제국의 수도, 꾸스꼬를 떠난다. 꾸스꼬에서 밤 10시에 출발하는야간 버스를 타고 푸노로 향한다. 버스 승객 중에 현지인은 별로 보이지 않고대부분이 여행객처럼 보인다. 2층 버스에 올라보니내 좌석이 2층 맨 앞자리이다. 낮이라면 창 밖 풍경 구경하기에더 없이 좋은 자리이나, 야간 버스라서 달리는 도중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버스 승무원이 담요를 가져다 준다.담요를 덮으니 포근해서 잠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운좋게도 내 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는다.뒤쪽은 빈자리가 없는 듯 보이는데... 푸노까지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갈 수 있다. 한 숨 자고 깨어보니 벌.. 2010. 7. 5. 꾸스꼬에서 만난 잉카 전통 시장 [Peru] 아침 일찍 거리로 나가 본다.어디선가 흥겨운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나도 모르는 사이노래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바로 샌프란시스코 광장쪽이다. 광장 한쪽에서 잉카 전통 시장이 열리고 있다. 많은 원주민들이 울긋불긋 잉카 전통 복장을 하고 나와서기념품이나 손수 뜨개질한 옷가지 등을 팔고 있고, 그 옆에는 포장마차촌이 형성되어전통음식을 만들어 팔고 있다. 그리고 그 앞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가수와 댄서가 어우러져한바탕 신나는 잔치가 열리고 있다. 가이드북에 따르면지금은 꾸스꼬의 축제 기간이 아니다. 그러나 내가 도착한 날부터 연.. 2010. 6. 26. 잉카 제국, 페루 땅을 밟다 [Peru] 기나긴 여정 끝에 드디어 고대 잉카 문명의 발상지인페루의 수도, 리마 공항에 도착했다. 이미 밤 12시 반을 훌쩍 넘긴 시간이다.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자,수 많은 택시기사들이 '택시 택시'를 외치며호객행위를 하느라 분주하다. 여기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택시를 타고 리마 시내에 들어가서하룻밤을 묵은 뒤,다음날 버스를 타고 꾸스꼬로 갈까? 아니면 공항에서 오늘 밤을 지새우고페루 국내선 항공을 타고 꾸스꼬로 바로 넘어갈까? 왜냐하면 내가 리마 아웃 왕복 항공권으로페루에 입국했기 때문에출국할때 어차피 리마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리마를 패스해도나쁘지 않은 선택일거라는 생각이다.. 2010.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