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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South America)/2010 볼리비아

차오(Chao), 볼리비아를 떠나며...

by 호야(Ho) 2010. 8. 16.

       

      

Chao, Bolivia!!!

볼리비아를 떠난다.

       

숨가쁘도록 아름답고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을 한아름 안겨주었던 곳,

함께한 사람들이 있어 더욱 아름답고 소중한 볼리비아에서의 기억들,

언젠가는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난다.

      

▲  우유니 소금 사막

         

          

       

남미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가장 밟아 보고 싶어하는 곳,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이 곳만의 독특한 풍경을 선사하는 곳...

         

하늘은 손만 뻗으면 근방이라도 닿을 듯이 가깝게 느껴지고

높은 고도에서 남들보다 먼저 받는 햇살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따갑게 느껴지는 곳...

       

손으로 털면 우수수 떨어질 것만 같은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과 은하수,

맨눈으로는 바라보기조차 힘들 정도로 새하얀 소금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바로 우유니의 소금사막이다.

       

▲  소금사막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물고기 섬

       

        

        

        

        

▲  열차의 묘지

         

          

▲  우유니 모래사막의 전경

      

        

▲  사막의 거센 모래바람이 만들어 낸 스톤 트리(Stone Tree)

        

         

        

        

        

▲  라구나 까냐빠(Laguna Canapa)

         

         

▲  플라밍고의 서식지, 라구나 에디온다(Laguna Hedionda)

       

        

▲  해발 4800m에서 만난 간헐천

          

           

          

         

         

           

         

         

▲  지하에 매장된 광물질로 인해 다양한 색상을 띠고 있는 사막의 산봉우리

         

          

▲  해발 4400m의 라구나 베르데(Laguna Verde)

          

             

         

시끄럽고 혼잡스럽고 조금은 지저분하지만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

       

코 앞에서 흩어지는 시커먼 매연과 높은 고도로 인해 희박한 산소,

미미한 언덕마저도 고스란히 느끼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게 되는 곳...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은 낮은 곳에,

힘없고 가난한 자들은 한뼘이라도 높은 곳을 찾아

삶의 터전을 이루고 살아가는 곳...

        

바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이다.

          

▲  자연이 만들어 낸 조각작품, 달의 계곡

        

          

           

         

         

▲  코파카바나 대성당

         

          

▲  하늘 위의 호수, 해발 3812m의 티티카카(Titicaca)

         

             

          

사람이 살고 있는 호수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하늘 위의 호수'라 불리는 곳...

      

잉카 문명의 창조 신화가 태동한 곳으로

아직도 잉카인들에게는 신성시되고 있는 곳...

      

끝도 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시퍼런 물빛으로 인해

바다인지 호수인지 분간하기 조차 힘든 곳...

        

바로 해발 3812m에 자리하고 있는 티티카카 호수이다.

           

▲  잉카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깃든 태양의 섬

         

          

▲  물위에 삶의 터전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 플로팅 아일랜드

          

여행은 결코 삶의 속도를 늦추는 낭비가 아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세상과 낯선 문화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그저 신기하고 즐거운 호기심의 대상일 뿐이다.

        

때론 육체적으로 힘들고 고달픈 경우도 있었지만

함께한 소중한 인연들이나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체험을 접하면서

        

내자신이 이전보다는 훨씬 여유롭고 풍요로와지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으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