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가장 밟아보고 싶어 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이다.
이유는 지구상 그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이 곳만의 독특한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내가 우유니 소금사막을 다녀온 것은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6월.
우유니 소금사막은
해발 약3670m라는 고산지대에
새하얀 소금으로 뒤덥힌 사막지대가
끝도 없이 펼쳐지는 곳이다.
이곳의 면적은 약 12000㎢로서
우리나라의 전라남도 면적과 비슷하다고 한다.
전라남도만한 광활한 땅이
새하얀 소금으로 뒤덥혀 있는 곳이다.
그 한가운데
우리의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국기라고는
전혀 찾아보기 힘든 이 곳에
오직 우리의 태극기만이
안데스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힘찬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막투어를 같이 했던 일본인 친구들이
무척이나 부러워 한다.
우유니 사막투어를 마치고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로 향했다.
▲ 라파스의 시내 중심부라 할 수 있는
학생광장에서 바라보니
무척이나 반가운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높은 건물 꼭대기에 우뚝 서 있는
삼성 간판.
▲ 그 아래쪽 대학가로 내려와서 보니
이 때가 월드컵 기간이라
삼성에서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경기장의 생생한 모습을
라파스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라파스 시민들이
얼마나 고마워 했을까하는 생각에
자랑스럽고 뿌듯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단지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남미나 유럽쪽을 여행하다 보면
삼성을 일본 기업으로 잘 못 알고 있는
외국인들이 종종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은 삼성측에서 앞으로 홍보를 강화해서
삼성하면 한국이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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