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빙하에서부터
푸른 초원, 그리고
만년설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는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까지...
대자연의 전부를 느낄 수 있는 땅.
눈과 바람이 만들어 낸
지구 최대의 비경을 품고 있는 땅.
아메리카 대륙의 땅 끝 마을이자,
지구의 마지막 끝자락...
파타고니아(Patagonia).
오래도록 밟아 보고 싶었던 땅이다.
이제 바로 그 파타고니아를 만나기 위해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향해
또 다시 길을 나선다.
캐나다 빅토리아를 출발해서
토론토를 경유한 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에
첫 발을 내 디딤으로써
이번 40일간의 여정은 시작된다.
아무리 철두철미한 계획 아래 일을 진행하더라도
뜻밖의 결과가 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것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여행이라고 다를까 마는,
짧은 기간의 여정인 만큼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낼 수 없어
여기 저기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나름 일정을 만들어 본다.
물론 40일이라는 기간이
저 드넓은 아르헨티나와 칠레 땅을
둘러 보는데만도 턱없이 부족해서
문화를 체험하고
그들을 이해하겠다는 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지만,
짧으면 짧은대로
알찬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참으로 잔인한 3월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자연의 위력 앞에
힘 없이 쓰러져 가는 인간의 문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대자연 앞에
우리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하찮은 존재인가를
절감하게 됩니다.
그동안 여행 준비다 뭐다해서
자주 찾아 뵙지를 못했습니다^^
이제 전 지구촌의 숨겨진 비경이라는
파타고니아를 만나기 위해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향해 출발합니다.
여행 마치고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그 동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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