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에서 꼭 둘러 봐야 할 곳은
'낮은 산책로'와 '높은 산책로' 그리고 '악마의 목구멍'이다.
물론 이외에도 '산 마르틴 섬'이라든지 보트 투어 같은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지만
나머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문제...
누가 뭐래도 이과수 폭포의 최고 하일라이트는 '악마의 목구멍'이다.
때문에 '악마의 목구멍'을 먼저 보고 나면 나머지 코스는
살짝 김빠진 일정이 되고야 만다.
따라서 '낮은 산책로'와 '높은 산책로'를 먼저 돌고 나서,
'악마의 목구멍'을 가장 마지막에 구경하는 식으로 기대수치를 점차 높여가는 것이
이과수 폭포를 즐겁게 돌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필자는 폭포 위쪽에서 폭포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산책로'를 먼저 돌고 나서
폭포를 밑에서 올려다 볼 수 있는 '낮은 산책로'를 도는 것으로 순서를 잡았다.
▲ '높은 산책로'를 따라 전체적인 폭포들의 웅장함을 보고 난 뒤,
이번에는 '낮은 산책로'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간다.
▲ 강 건너편에 브라질쪽 철제 난간이 보인다.
앞쪽에 흐르고 있는 강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을 이룬다.
▲ '낮은 산책로'는 돌 위에 난 산책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걸어야 하는 코스...
트래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눈으로만 즐기면서 걷는 것보다
오히려 덜 지루하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 드디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폭포들
▲ 아래쪽 강에서는 보트 투어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 낮은 산책로의 마지막 지점에 위치한 보세띠 폭포
굉음과 함께 바로 앞에서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물보라를 맞으면서
폭포 위를 올려다 보고 있는 관광객들...
모두들 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느라 분주하다.
▲ 폭포수가 떨어지면서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무지개도 보인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수량에 무지개는 숨박꼭질이라도 하자는 듯이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는 순식간에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 무성하게 우거진 녹음 속에서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바라보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걷는 기분...
더 이상 어떤 말이 필요할까?
이렇게 '높은 산책로'와 '낮은 산책로'를 돌고 난 다음,
이과수 폭포의 최고 정점인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기 위해
다시 기차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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