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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땅, 바라나시를 걷다 [India] 누군가 말했다. 인도는 '배낭여행의 종착지이자, 초보자의 훈련지'라고. 초보자가 섣불리 도전해서도 안되지만, 반대로 인도를 한번 다녀오고 나면 그 어떤 곳이든 무리없이 여행할 수 있다는 뜻인 듯... 그런 인식 탓에 많은 배낭 여행자들이 망설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일부러 도.. 2014. 3. 16.
갠지스 강변의 사람들 [India] 아직까지 나는 단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해 본 적이 없다. 항상 홀로 떠나는 자유여행만을 고집한다. 이유는... 미리 짜여진 일정표에 따라 유명 관광지나 찍고 다니는 식의 여행은... 자기 스스로 생각할 여유도 없고, 느끼는 것도 없이, 그저 풍경만을 보기 위한 관광이 되어 버리기 쉽상.. 2014. 2. 20.
힌두교인들의 성지, 갠지스 강변의 풍경들 [India] 숙소를 찾아 여장을 풀고나서, 다시 힌두교인들의 성지인 갠지스 강가로 향한다. 인도의 젖줄과도 같은 갠지스강은 힌두교인들이 어머니라 부를 정도로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강이다. 이른 아침 갠지스강에는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몸을 씻는 힌두교인들로 가득하다. 이들은 갠지스.. 2014. 1. 30.
인도인들의 정신적 고향, 바라나시에 입성하다 [India] 고달픈 여정길이었다. 네팔에서의 정치적 총파업... 그로 인해 타고오던 버스마저도 도중에 멈춰서는 바람에 싸이클 릭샤를 이용해서 겨우겨우 국경을 넘을 수 있었다. 민생고 해결을 위한 파업이 아니라, 단지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한 총파업이라니... 국경마을인 고락뿌르에서 야간열.. 2014. 1. 17.
연어들의 고향, 골드스트림 파크 황금빛 카펫을 밟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나서 이제는 신비스러운 연어들의 귀향장면을 보러 발길을 재촉한다. 골드스트림 강은 매년 가을 산란기가 되면 수 많은 연어들이 알을 낳기위해 멀리 태평양으로부터 바다와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모습으로 장관을 이룬다. 공원 입구에.. 2013. 8. 16.
알록달록 단풍과 파릇한 이끼가 어우러진 골드스트림 파크 인도 사진을 올리기 전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지난 주에 다녀온 골드스트림 파크(Goldstream Park)의 단풍 사진을 올린다. 캐나다 빅토리아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가 부차트 가든이지만, 가을철에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골드스트림 파크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 하.. 2012. 11. 16.
포카라를 거쳐 인도에 입성하다 [Nepal] 이제 카트만두를 떠나 포카라(Pokhara)로 향한다. 카트만두에 머문 기간은 고작 하루하고도 반나절... 아직 카트만두 시내조차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지만 오늘 떠나지 않으면 앞으로 몇날 며칠을 이곳에 더 머물러야 할지 모른다. 주범은 바로 '번다'라고 하는 총파업. 그런 상황이 되면 .. 2012. 11. 12.
비극의 역사를 간직한 카트만두 [Nepal] 카트만두를 마무리하고 이제 인도 사진을 올리려 했더니 왠지 네팔을 홀대하는 것 같아 미안한 감이 든다ㅋㅋ 카트만두가 그래도 명색이 한 나라의 수도인데 포스팅이라고 달랑 세개라니... 다른 나라의 수도는 몇개씩 하면서... 가난한 것도 서러운데... 가난이 무슨 죄라고...ㅋㅋ 해서 .. 2012. 11. 8.
경복궁 같은 카트만두의 더르바르 광장 [Nepal] 카트만두를 찾은 여행자라면 한번쯤 둘러 볼만한 곳이 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더르바르(Durbar) 광장이 그곳. '왕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더르바르 광장은 옛날 카트만두 왕국의 중심 광장이었다. 네팔의 각 왕조들은 이 광장 안에 있는 하누만 도카라는 왕궁에서 .. 2012. 11. 2.
회춘의 묘약이라는 노봉방 매년 가을이면 양봉장에 무단 침입하여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말벌, 하지만 말벌독의 약효가 민간에 알려지면서 말벌 담금주가 인기몰이 중이라고 한다. 말벌집은 전통적으로 민간요법의 약재료로 귀하게 사용되어 왔으며, 예로부터 숨은 보물이라 하여 산삼에 버금가는 영양식품으로 .. 2012. 10. 29.
사원의 도시, 카트만두 [Nepal]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Kathmandu)는 '사원의 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만큼 구시가지 곳곳에는 힌두교와 불교 사원들이 즐비하다. 이들을 모두 둘러보는데만 3-4일은 족히 소요될 정도라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방대한지 가히 짐작이 간다. 하지만 이번에 네팔을 찾은 목적이 유적탐.. 2012. 10. 25.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온 듯한 카트만두의 거리 모습 [Nepal] 지난 5~6월에 다녀온 네팔 인도 여행, 이제라도 사진을 올려야겠다^^ 늦긴 했지만...ㅎ 그것도 좀 많이...ㅎㅎ 그러고 보니 어찌된건지 여행기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안나푸르나 산행기를 먼저 올렸으니... 혹시 요즘 내 생활이 뒤죽박죽인건 아닌지ㅋㅋ 항공권을 미리 미리 구입해서 중국.. 2012. 10. 22.
간단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쇠비름 효소 만들기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 했다. 세상을 다 가질 수 있을 만한 억만장자라 한들, 천하를 호령하는 권력을 가졌다 한들, 건강을 잃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만큼 건강이 소중하.. 2012. 10. 16.
비와 함께 한 약초산행 지난 8월에 다녀온 약초산행기를 이제야 올리다니... 나도 참... 무슨 대단한 일이나 하는 것처럼...ㅋㅋ 요즘은 왜 이리도 바쁘게 사는지...ㅋㅋ 춘천행 청춘열차를 타고 도착한 가평역, 하지만 몇일째 계속되고 있는 빗줄기는 오늘도 멈출 줄을 모른다. 가평역에서 산행 동지들을 만나 비.. 2012. 10. 12.
9박 10일간의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완주하다 [Nepal] 안나푸르나 트레킹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이제는 하산만을 남겨 놓은 상황. 오늘은 해발 2800m의 고래빠니를 출발해서 해발 800m 정도의 포카라까지 내려가는 일정이다. 하룻만에 고도를 2000m나 내려간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은 하루종일 내리막의 연속이다. 그동안 동행이 되.. 2012.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