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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호텔에서의 하룻밤 [Bolivia] 지난 수백년 동안 황량한 소금사막 한가운데에서 꿋꿋하게 자라면서 꽃을 피우고 있는 선인장들, 그들의 놀랍도록 강인하고 끈질긴 생명력에 신비로움을 넘어 경외감마저 느껴진다. 해발 약4000m에 가까운 고원 사막지대, 낮이면 작렬하는 듯한 태양볕에 뜨겁게 달구어지고 밤이면 얼음 덩어리처럼 차.. 2010. 7. 15.
소금 사막 한가운데 떠 있는 물고기 섬 [Bolivia]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하고 황량한 소금사막 한가운데에 섬처럼 떠 있는 물고기섬, 전체의 모양이 마치 물고기처럼 생겼다고 해서 물고기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물고기섬은 온통 바위 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고 모래사막에서나 볼 수 있는, 날카로운 가시로 중무장한 선인장들이 군락을 .. 2010. 7. 14.
지상 최고의 절경, 우유니 소금 사막(Salar de Uyuni) [Bolivia] 꼴차니 마을을 뒤로하고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소금사막을 향해 전진한다. 우리의 6명의 팀원들, 모두가 한결같이 미리부터 기대에 잔뜩 부푼 표정들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오직 이 곳만의 독특한 풍경을 간직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윽고 우리들의 눈 앞에는 끝.. 2010. 7. 12.
우유니 사막 투어를 떠나다 - 열차의 묘지, 꼴차니 마을 [Bolivia] 모든 남미 여행자들의 로망, 고대 잉카제국의 유적지인 페루의 공중도시, 마추픽추와 함께 남미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가장 밟아 보고 싶어하는 그 곳, 바로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이다. 지구상 세계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선사하는 곳, 오늘은 바로 우유니 사막투어를 떠나는.. 2010. 7. 11.
자연이 만들어 낸 최고의 조각 작품, 달의 계곡 [Bolivia] 시내 중심부의 학생광장에서 'Mallasa'라고 적힌 시내버스에 올라 탔다. 라파스에서 자연이 만들어 낸 최고의 예술작품이라는 달의 계곡에 가기 위해서다. 깎아 지른 듯한 계곡 같은 길을 따라 버스가 내려가니 거기엔 또 다른 얼굴의 라파스의 있었다. 그동안 라파스 시내에서 보아 왔던 가난한 서민들.. 2010. 7. 10.
부와 가난이 극명하게 갈리는 곳, 볼리비아의 라파스(La Paz) [Bolivia] 볼리비아를 여행하면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고산병이다. 볼거리가 많은 지역은 대부분 해발 3000-4000m의 고산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조차도 해발 3800m에 위치한다. ▲ 수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붐비는 라파스의 중심거리인 7월16일 대로 계단 하나도 마치 높은 언덕처럼 느껴.. 2010. 7. 8.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 볼리비아의 라파스(La Paz) [Bolivia] 페루의 푸노에서 버스를 타고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La Paz)에 입성했다. 한 나라의 수도로서는 해발 3800m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산지대에 위치하는 라파스,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파란 하늘은 팔을 뻗으면 근방이라도 손끝에 닿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들고 남들보다 먼저 받는 햇살은 .. 2010. 7. 7.
갈대로 만든 인공섬 위의 삶, 우로스 섬(Uros Island) #2 [Peru] 무성하게 우거진 갈대숲을 지나서 우로스 섬 마을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달리더니 어느 조그만 섬 앞에 배가 멈추어 선다. 배에서 내리니 섬 주민들이 나와 환영을 해 준다. 섬 안에는 4채 정도의 갈대로 만든 가옥이 있고 항아리 같은 가재도구들이 뜰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우로스 섬에는 이런 조그.. 2010. 7. 6.
갈대로 만든 인공섬 위의 삶, 우로스 섬(Uros Island) #1 [Peru] 페루쪽에서 방문할 수 있는 띠띠까까 호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우로스 섬(Uros), 따낄레 섬(Taquile), 아만따니 섬(Amantani)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푸노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둘러봐야 할 곳이 호수 위에 갈대로 인공섬을 만들고 그 위에서 생활하는 우로스 섬. 오늘은 바로 그 우로스 섬을 찾.. 2010. 7. 6.
세계에서 가장 높은 띠띠까까 호수변의 도시, 푸노(Puno) [Peru] 꾸스꼬에서 밤10시에 출발하는 야간 버스를 타고 푸노로 향했다. 버스 승객중에 현지인은 별로 보이지 않고 대부분이 여행객처럼 보인다. 버스에 올라보니 내 좌석이 2층 맨 앞자리이다. 낮이라면 창밖 풍경 구경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자리이나 야간 버스라서 달리는 도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버스.. 2010. 7. 5.
고대 잉카제국의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 [Peru] 남미 여행의 하일라이트를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의 남미 여행자들은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과 함께 페루의 잉카유적, 마추픽추(Machu Picchu)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단지 그 존재만으로도 모든 남미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잉카제국의 잃어버린 도시', 오늘은 바로 세계7대 불.. 2010. 7. 3.
잉카제국의 천연 염전, 살리네라스(Salineras) [Peru] 농경기술 연구소라고 할 수 있는 계단식 밭, 모라이(Moray)를 둘러 보고 나서 잉카제국의 천연염전, 살리네라스(Salineras)로 향했다. 들판을 가로질러서 한참을 달려 산 언덕위에 오르자 붉은 황토색의 계곡사이로 마치 높은 산비탈 한쪽에 젖은 하얀 타올 수백장을 널어 놓은 듯한 장관이 펼쳐진다. 바로 .. 2010. 7. 2.
잉카제국의 계단식 농경기술 연구소, 모라이(Moray) [Peru] 꾸스꼬에서 우루밤바행 버스를 타고 마라스(Maras)라는 조그마한 마을 입구에서 내렸다. 바로 잉카인들의 계단식 밭인 모라이(Moray)와 천연 염전, 살리네라스(Salineras)를 가기 위해서이다. 마라스 마을 입구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자 두대의 택시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모라이와 살리네라스를 둘러.. 2010. 7. 2.
심금을 울리는 잉카 전통 음악과 춤 [Peru] 여행중 우연치 않게 얻게 되는 크나큰 행운중의 하나는 바로 예기치 않았던 그 지역의 전통 축제를 만나는 것이다. 꾸스꼬에 도착한 지 4일째, 꾸스꼬 시내는 연일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거리 곳곳에서 음악 소리가 들려오고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사실 이번 축제는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지 않아.. 2010. 7. 1.
고대 잉카제국의 유적지, 땀보마차이, 뿌까 뿌까라, 껜꼬 [Peru] 삭사이우아망을 떠난 투어 버스가 다음으로 들른 곳은 잉카의 목욕탕이라 불리는 땀보마차이(Tambomachay)이다. 땀보마차이 입구에 도착하니 고도 표지판이 서 있다. 여기가 해발 3765m란다. 페루에 도착한지 이제 겨우 3일째, 아직 고도 적응이 안되어서 해발 3400m의 꾸스꼬 시내 조차도 거닐기 힘든데 여.. 201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