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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군과 스페인군의 격전지, 삭사이우아망(Saqsayhuaman) [Peru] 꼬리깐차를 떠나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꾸스꼬 시내에서 북쪽으로 2km정도 떨어져 있는 거대 유적지, 바로 잉카군과 스페인군이 꾸스꼬 탈환을 놓고 격전을 벌였던 삭사이우아망이다. 어떤 사람들은 발음이 비슷해서 Sexy Woman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삭사이우아망은 꾸스꼬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 2010. 6. 29.
잉카제국의 신전, 꼬리깐차(Qorikancha) [Peru] ▲ 잉카인들이 태양신을 모시던 신전, 꼬리깐차 오전에는 잉카 전통 시장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꾸스꼬 시티 투어에 나섰다. 사실 나는 투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가이드로 부터 진부한 역사 이야기나 듣고 기념사진이나 찍어 오는 그런 판에 박힌 형태의 여행은 내 성격에 맞지 않다. ▲ 꼬리깐.. 2010. 6. 29.
꾸스꼬에서 만난 잉카 전통 시장 [Peru] 아침 일찍 거리로 나가 보았다. 어디선가 흥겨운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나도 모르는 사이 노래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 광장쪽이었다. 광장 한쪽에서 잉카 전통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많은 원주민들이 울긋불긋 잉카 전통 복장을 하고 나와서 기념품이나 손수 뜨개.. 2010. 6. 26.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 꾸스꼬 [Peru] 아르마스 광장 주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다시 광장 주변을 둘러 보았다. 높은 고도 때문인지 맑고 깨끗한 푸른 하늘에 어우러진 하얀 구름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인다. 하지만 햇살이 너무 강하다. 햇볕 아래서 5분이상 서 있기가 힘들다. 햇볕에 노출된 신체부위는 근방.. 2010. 6. 23.
잉카 제국, 페루 땅을 밟다 [Peru] 드디어 고대 잉카 문명의 발상지인 페루의 수도, 리마 공항에 도착했다. 이미 밤 12시 반을 훌쩍 넘긴 시간이다.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자 수 많은 택시 기사들이 '택시 택시'를 외치며 호객 행위를 하느라 분주하다. 여기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택시를 타고 리마 시내에 들어가서 하룻밤을 묵은뒤 다음날 버스로 꾸스꼬로 갈까? 아니면 공항에서 오늘 밤을 지새우고 페루 국내선 항공을 타고 꾸스꼬로 바로 넘어갈까? 왜냐하면 내가 리마 아웃 왕복 항공권을 구입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출국할때 어차피 리마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리마를 패스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거라는 생각이다. 우선 항공사에 리마에서 꾸스꼬까지의 항공권 가격을 문의해 보았다. 먼저 란페루에 물어보니 US125$이란다. .. 2010. 6. 10.
세계일주를 향한 첫 여정 [Peru]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알려진 마추픽추 나의 세계 일주를 향한 첫 발걸음은 고대 잉카 문명의 발상지로 잘 알려진 남미의 페루로 향했다. 그 중에서도 페루의 수도, 리마로부터 버스로 약 20시간 이상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꾸스꼬, 꾸스꼬는 잉카제국의 성스러운 수도이자, 태양신을 숭배하는 황금도시였다고 한다. ▲ 전통 복장을 갖춰입고 가축 야마와 함께 관광객을 기다리는 페루의 원주민 사진 모델들 당초 이번 남미대륙 여행의 계획은 약 5주동안 페루와 볼리비아,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를 둘러보고 다시 빅토리아로 복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행을 시작한지 불과 몇일만에 남미대륙의 매력에 푹 빠져 9주-10주 정도로 일정을 연장하기에 이르렀고, 방문하는 국가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 2010. 6. 2.
만년설로 뒤덥힌 신비로운 설산의 모습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밴쿠버를 출발한 후 에드먼튼을 거쳐 북극지방 엘로우나이프에 가서 밤 하늘의 춤추는 오로라를 보았고 다시 제스퍼와 밴프로 내려와서 겨울 로키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이제 밴프를 출발해 약850km를 달려가면 밴쿠버에 도착하게 된다. 밴프를 출발해서 밴쿠.. 2010. 4. 18.
전망대에서 바라 본 캐나다 로키의 우람한 전경 캐나다 로키 산맥에 둘러 쌓인 밴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설퍼산(Sulphur Mountain) 전망대에 올랐다. 설퍼산은 밴프 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4km 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 부근까지는 곤돌라가 운행되어 밴프 주변의 전망대 역활을 하고 있다. 산 아래에서 전망대까지 곤.. 2010. 4. 17.
대자연의 특혜를 받은 땅, 캐나다 밴프(Banff) 국립공원 이번 여행의 7일째 되는 날 밤이다. 아침에 재스퍼를 출발한 후 캐네디언 로키의 우람한 절경을 감상하면서 로키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달려서 드디어 로키 여행의 남쪽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밴프에 도착했다. 밴프 타운의 중심 거리인 밴프 애비뉴이다. 밴프는 시가지가 .. 2010. 4. 17.
녹아 내리는 빙하, 캐나다 로키의 눈물 로키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 될 컬럼비아 대빙원(Columbia Icefield)이다. 일년내내 빙하로 뒤덮혀 있는 컬럼비아 대빙원은 넓이가 무려 325km2나 된다. 사실 수치상으로는 얼마나 넓은지 쉽게 와 닿지 않는다. 우리나라 독도 면적의 17배에 해당하며 북반구에서 북극 다음으로 넓은 얼음 덩어리라고 하는게 나.. 2010. 4. 14.
눈덮힌 로키산맥의 절경,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 #2 캐나다 로키의 심장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후반부이다. 제스퍼에서 밴프까지 이어지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달리는 동안 마주치게 되는, 하얗게 눈에 뒤덥힌 로키의 산봉우리들은 보고 또 봐도 전혀 식상하지가 않다. 로키의 진수를 보여주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려보지 않고서는 .. 2010. 4. 13.
눈덮힌 로키산맥의 절경,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 #1 이번 여행의 7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캐네디언 로키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제스퍼에서 밴프까지 약 300km를 이동하는 여정이다. 캐네디언 로키를 여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로키의 남부에 해당하는 밴프에서 북부의 제스퍼로 이동하거나 그 반대 방향으로 .. 2010. 4. 12.
캐나다의 작은 그랜드캐년, 말린협곡(Maligne Canyon) 제스퍼에 도착한 후 숙소를 찾아 여장를 풀고 나서 제스퍼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제스퍼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말린 협곡(Maligne Canyon)으로 향했다. 말린 협곡은 제스퍼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12km 떨어져 있으며 말린 호수(Maligne Lake)에서 흘러나온 물이 말린 강(Maligne River)을 .. 2010. 4. 10.
캐나다 로키산맥의 보석, 제스퍼(Jasper) 국립공원 이번 여행의 6일째 되는 날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로키 산맥의 여행은 오늘이 첫째날이라고 할 수 있다. 엘로우나이프까지 올라 갈때 제스퍼를 지나가긴 했지만 실질적은 관광은 못했기 때문에 로키관광은 오늘부터인 셈이다. 로키 산맥 주변의 날씨는 변덕스럽기 짝이 없다. 맑게 개인 하늘에 햇볕이.. 2010. 4. 9.
우주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춤추는 오로라 #2 오로라 투어 두번째 날이다. 어제는 아쉽게도 하늘에 옅은 구름이 끼어서 기대했던 만큼의 역동적인 오로라를 보지 못했다. 오로라의 활동과 지구에서 사람이 눈으로 관측할수 있는 기회는 별개의 사안이다. 오로라의 활동 예보는 태양의 활동과 관련이 있을 뿐이고 비록 오로라의 활동이 많다고 하.. 2010.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