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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춤추는 오로라 #1 우주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오로라의 황홀한 장관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 사진상으로만 그 감동과 환희를 느끼기란 쉽지 않다. 색깔과 모양이 변해가면서 마치 커다란 커튼이 하늘 위에서 바람에 나풀거리는 듯한, 춤추는 오로라가 만들어 내는 장관을 한번 보고나면 많은 오로라 매니아가 생겨.. 2010. 4. 6.
오로라의 도시, 캐나다 엘로우나이프(Yellowknife)의 일몰 엘로우나이프에서의 둘째날, 낮시간 동안 엘로우나이프 다운타운 관광을 마치고 오후 늦은 시간에는 일몰을 보러 아이스로드를 따라 꽁꽁 얼어붙어 있는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Great Slave Lake)로 향했다.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 여름에는 수평선을 볼 수 있는 광할한 호수가 겨울에는 얼.. 2010. 4. 5.
오로라의 도시, 캐나다 엘로우나이프(Yellowknife) #2 여행기간 중에 예기치 않았던 축제를 만난다는건 참으로 행운이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엘로우나이프에서는 가장 큰 축제라는 카리부 카니발(Caribou Canival)이 열리고 있었다. 원래 주민 수도 많지 않지만 워낙에 추운 동네라서 겨울동안에는 대체로 길거리가 한산하기 때문에 축제 기간에는 다운타운에.. 2010. 4. 4.
오로라의 도시, 캐나다 엘로우나이프(Yellowknife) #1 캐나다의 북극지방 엘로우나이프로 가는 세째날 새벽이다. 둘째날 오후 에드먼튼을 다시 출발한 후 밤새도록 달려 새벽이되니 저 앞에 노스웨스트 준주(Northwest Territories)를 알리는 표지판이 나타난다. 바로 지구촌 극지방 북위 60도를 통과하는 순간이다. 모두들 차에서 내려 기념.. 2010. 4. 3.
앨버타(Alberta)주의 주도, 에드먼튼(Edmonton) 이번 여행의 둘째날이다. 어제 밴쿠버를 출발한지 15시간만인 밤 9시가 넘어서야 에드먼튼에 도착해서 숙박하고 오늘 오전에는 에드먼튼 시내 관광을 한 후 오후에 다시 엘로우나이프를 향해 출발하기로 했다. 앨버타 주는 BC주의 바로 옆 캐나다 중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웅장.. 2010. 4. 2.
신선이 사는 듯한 그곳, 겨울 로키산맥을 다녀오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눈속에 파묻힌 겨울 로키산맥의 풍광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뛰어넘어 대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신비감마저 자아내게 만든다. 하늘에 닿을 듯 우뚝 솟은 산봉우리를 휘감고 있는 구름 사이를 뚫고 달리다 보면 자신이 바로 신선이 되어 구름을 타고 하늘위로.. 2010. 4. 2.
빅토리아에서 수크까지 자전거 여행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면 참으로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정이었다. 지난번 라이딩때 홀로 밤중에 숲속을 달리면서 '앞으로 다시는 홀로 야간 라이딩을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자전거 안장에 앉기만 하면 욕심이 생겨 무리하게 달리게 된다. 아무래도 질주의 본능을 가진 적토마의 .. 2010. 3. 15.
자연을 달리다, 갤로핑 구스 트레일(Galloping Goose Trail) - 3편 무한한 경쟁사회에서 오는 온갖 스트레스와 다람쥐 채 바퀴 도는 듯한 일상의 무료함을 잠시나마 떨쳐버리고 하루종일 숲속에 파묻혀 대자연이 주는 신선한 공기와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싶다면, 갤로핑 구스 트레일을 따라 싸이클링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빅토리아에서 수크까지 이어.. 2010. 3. 14.
트레일의 진수, 빅토리아에서 시드니까지 ▲ 아름다운 시드니항의 모습 이번에는 Lochside Regional Trail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빅토리아에서 시드니까지 다녀왔다. 집을 나설 당시에는 '운동삼아 왕복 40km까지만 달려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아름다운 자연과 화창한 날씨에 매료되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달리다 보니 나도 모.. 2010. 2. 24.
캐나다 최고의 트레일 코스,갤로핑구스 트레일(Galloping Goose Trail)-2편 빅토리아는 요즘 이상하리 만큼 구름한점 없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은 4월까지도 우중충하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는데 올해는 봄이 상당히 일찍 찾아왔나 보다. 환상적인 주말 날씨에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갤로핑 구스 트레일을 따라 빅토리아에서 15km 떨어져 있는 Royal Roads Unive.. 2010. 2. 21.
분홍빛으로 물든 캐나다 빅토리아 2010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밴쿠버로부터 연일 한국 선수단의 금빛 승전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축복이라도 하듯... 그렇게도 우중충하게 찌프리고 있던 하늘조차도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데다 포근함까지 더해져, 벗꽃이 만발한 빅토리아 거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 2010. 2. 17.
캐나다 최고의 트레일 코스, 갤로핑 구스 트레일(Galloping Goose Trail) 오전내내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후 들어서는 날씨가 활짝 개였다. 오늘은 갤로핑 구스 트레일(Galloping Goose Trail)코스를 따라 걸어보기로 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오후 느즈막히 집을 나섰다. 요즘 우리 한국에도 지리산 둘레길이나 제주 올레길 같은 걷기 코스가 늘어나고 있고, 싱.. 2010. 2. 10.
길들여지고 있는 야생 바다 물개 2주만에 Fisherman's Wharf를 다시 찾았다. 여기에 다시 만나보고 싶은 녀석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던져주는 생선을 기다리고 있는 바다 물개들이다. 지난번엔 네마리를 만났는데 오늘은 한마리가 늘어 모두 다섯마리였다. 어디서 듣기로는 여기에 세마리가 거의 상주하다시피 한.. 2010. 2. 7.
빅토리아에 봄이 오는 소리 어찌 된 일일까? 지구 온난화의 탓일까? 올해 빅토리아의 겨울은 유난히도 포근하다. 작년말 잠깐 겨울다운 날씨를 보인걸 제외하곤 올해 들어선 봄날 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년전, 2년전 겨울은 그래도 종종 눈발도 날리고 거리 곳곳에서 빙판길도 발견할 수 있었건만 이번 겨울은 아마.. 2010. 2. 6.
캐나다 빅토리아의 수상 가옥촌,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 ▲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의 바닷물 위에 떠 있는 수상 가옥들 수상도시 하면 의레 떠오르는 곳이 낭만과 신비의 도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이다. 그러나 캐나다 빅토리아에서도 비슷한 낭만과 신비감을 어느 정도는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다운타운 서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수상 가옥촌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이다. ▲ 마을 입구에 서 있는 표지판 깨끗하고 고요한 바닷물 위에 반영된 보트와 구름의 모습이 상당히 낭만적이다. ▲ 가옥의 바닷물에 잠긴 부분에는 수 많은 조개들과 해조류가 달라 붙어 있었다. ▲ 수상 가옥 내부에는 소박하게나마 정원도 가꾸어져 있다. ▲ 배 위에 만들어진 집도 종종 눈에 띄었다. ▲ 목재로 바다 위에 다리를 만들어 놓아 자유롭게 집.. 2010.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