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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힌 로키산맥의 절경,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 #1 이번 여행의 7일째 되는 날.        오늘은 로키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제스퍼에서 밴프까지약 300km를 이동하는 여정이다.        캐네디언 로키를 여행하는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로키의 남부에 해당하는 밴프에서북부의 제스퍼로 이동하거나 그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동 수단이 승용차나 버스라면 상관이 없지만만약 자전거로 이 구간을 완주하고 싶다면        밴프에서 제스퍼로 이동하는 방향이완만한 내리막 길이 이어져 좀 더 수월하다.                         제스퍼 다운타운을 굽어 보고 있는휘슬러 산을 뒤로 하고다시 여정길에 오른다.        휘슬러란 이름은이 산에 다람쥐과 동물 마멋이많이 서식하고.. 2010. 4. 12.
캐나다의 작은 그랜드캐년, 말린협곡(Maligne Canyon) 제스퍼에 도착한 후, 숙소를 찾아 여장를 풀고 나서       제스퍼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인기 있고 제스퍼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말린 협곡(Maligne Canyon)으로 향한다.                         말린 협곡은제스퍼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약 12km 떨어져 있으며,       말린 호수(Maligne Lake)에서 흘러 나온 물이말린 강(Maligne River)을 이루고,       이 강물이 다시 메디신 호수(Medicine Lake)를 거쳐애서배스카 강(Athabasca River)으로 흘러들어가면서       거센 급류가 주변의 석회암 지형을 깎아내만들어 낸 협곡이다.                          높이가 50m나 되는 깊은 골짜기에폭은 매우 좁아서.. 2010. 4. 10.
캐나다 로키산맥의 보석, 제스퍼(Jasper) 국립공원 이번 여행의 6일째 되는 날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로키 산맥의 여행은오늘이 첫째날이라고 할 수 있다.       엘로우나이프까지 올라 갈 때제스퍼를 지나가긴 했지만,       실질적은 관광은 못했기 때문에로키관광은 오늘부터인 셈이다.                     로키 산맥 주변의 날씨는변덕스럽기 짝이 없다.       맑게 개인 하늘에햇볕이 쨍쨍 내리 쬐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우중충한 먹구름이 하늘을 뒤덥고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하얗게 눈으로 뒤덮힌 채,웅장하게 우뚝 치솟은 산봉우리들이자주 나타나는 걸로 봐서       제스퍼 국립공원이 멀지 않았음을짐작할 수 있다.                       캐네디언 로키 산맥을 자동차로.. 2010. 4. 9.
우주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춤추는 오로라 #2 오로라 투어 두번째 날이다.        어제는 아쉽게도 하늘에 옅은 구름이 끼어서기대했던 만큼의 역동적인 오로라를만나지 못했다.         오로라의 활동과지구에서 사람이 눈으로 관측할수 있는 기회는별개의 사안이다.        오로라의 활동 예보는태양의 활동과 관련이 있을 뿐이고       비록 오로라의 활동이 많다고 하더라도구름이 끼어 하늘이 흐리거나      보름달이 떠서 주위가 너무 밝으면오로라를 보기는 쉽지 않다.          다행히 오늘은어제보다 하늘이 맑고 깨끗하다.       예보에 의하면 오늘은 자정을 전후로가장 엑티브한 오로라 관측이 예상된다.        때문에 예정 시간보다 조금 서둘러서호텔을 나선다.                         오늘도 역시 기온은영하 17도를.. 2010. 4. 7.
우주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춤추는 오로라 #1 우주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오로라의 황홀한 장관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 사진상으로만 그 감동과 환희를 느끼기란 쉽지 않다.         색깔과 모양이 변해가면서마치 커다란 커튼이 하늘 위에서바람에 나풀거리는 듯 한,       춤추는 오로라가 만들어 내는신비로운 장관을 한번 보고나면 많은 오로라 매니아가 생겨난다고 한다.                            3월 중순이라날씨가 많이 풀렸을 줄 알았는데엘로우나이프는 아직도 영하 18도다.      그런데 이것도 따뜻한 편이라니...      일기예보에 의하면 2,3일 후에는다시 영하 30도까지 내려간다고.      빨리 오로라를 보고따뜻한 남쪽지방으로 돌아 가고 싶은 심정이다.                          모두.. 2010. 4. 6.
오로라의 도시, 캐나다 엘로우나이프(Yellowknife)의 일몰 엘로우나이프에서의 둘째날.        낮시간 동안엘로우나이프 다운타운 구경을 마치고       오후 늦은 시간에는일몰을 보러 아이스로드를 따라       꽁꽁 얼어붙어 있는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로 향한다.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여름철에는 수평선을 볼 수 있을 만큼광할한 호수가       겨울철에는 꽁꽁 얼어붙어 육지화되기 때문에수평선 대신 지평선을 볼 수 있다.                            3월이라 벌써 해가 많이 길어졌는지 일몰을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모두들 광할한 대평원 위에 서니 신이 나서 환호성을 지르며기념촬영하기에 분주하다.                              장난도 치고소리도 질러보고연출해가며 기념촬영도 하고...      .. 2010. 4. 5.
오로라의 도시, 캐나다 엘로우나이프(Yellowknife) #2 여행기간 중에예기치 않았던 축제를 만난다는 건참으로 행운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엘로우나이프에서 가장 큰 축제라는카리부 카니발(Caribou Canival)이 열리고 있다.          원래 주민 수도 많지 않지만,      겨울에는 워낙에 추운 동네라서대체로 길거리가 한산하기 때문에      축제 기간 만큼은 다운타운에서 사람들을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날이라고 한다.                          다운타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제각각 재미있는 복장을 하고      팀을 나누어 게임을 하며축제를 즐기고 있고       시청 앞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는개썰매 경주가 열리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이개썰매 경주를 관람하기 위해행사가 .. 2010. 4. 4.
오로라의 도시, 캐나다 엘로우나이프(Yellowknife) #1 캐나다의 북극지방 엘로우나이프로 가는세째날 새벽이다.       둘째날 오후 에드먼튼을 출발한 후,밤새도록 달려 새벽이 되니       저 앞에 노스웨스트 준주(Northwest Territories)를 알리는표지판이 나타난다.                         바로 지구촌 극지방북위 60도를 통과하는 순간이다.       모두들 차에서 내려기념촬영을 하며 환호하고 있다.노스웨스트 준주의 상징 북극곰도 보인다.                              뒤를 돌아보니알버타주의 경계를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       저 멀리 알버타주의 경계표지가점점 시야에서 멀어져 간다.                      .. 2010. 4. 3.
앨버타(Alberta)주의 주도, 에드먼튼(Edmonton) 이번 여행의 둘째날이다.       어제 밴쿠버를 출발한지 15시간만인 밤 9시가 넘어서야 에드먼튼에 도착해서 숙박하고       오늘 오전에는 에드먼튼 시내 관광을 한 후,오후에 다시 엘로우나이프를 향해출발하기로 한다.           앨버타 주는 BC주의 바로 옆쪽캐나다 중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웅장한캐네디언 로키 산맥이 자리하고 있고,       동쪽에는 거칠것 없이 쭉 뻗은대평원이 펼쳐져 있다.          석유와 가스가 생산될 뿐만 아니라,대평원의 비옥한 토지와발달된 축산업으로 인해대단히 부유한 지역에 속한다.       그래서 캐나다의 다른 주와는 달리,주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인주세(PST)가 없다.                              에드먼튼 시내를 .. 2010. 4. 2.
오로라를 만나러 가는 도중 겨울 로키산맥을 만나다 밤 하늘의 춤추는 오로라를 만나기 위해캐나다의 북극지방, 엘로우나이프로 향한다.       빅토리아에서 버스와 페리를 이용해서벤쿠버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일찍 동행들을 만나엘로우나이프까지 기나긴 여정길에 오른다.                           우리의 이번 여행 계획은 밴쿠버 출발 → 제스퍼를 거쳐 에드먼튼(1박)→ 달리는 차 안(1박) → 북극지방 엘로우나이프(2박)에 가서밤 하늘의 오로라를 보는 일정이었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달리는 차 안(1박) → 제스퍼(1박) → 밴프(2박)에서겨울 로키산맥을 둘러보고밴쿠버로 돌아오는 8박 9일의 일정이다.            하지만 빅토리아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출발 전 날 밴쿠버로 넘어가서 밴쿠버에서 1.. 2010. 4. 2.
빅토리아에서 수크까지 자전거 여행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면 참으로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정이었다. 지난번 라이딩때 홀로 밤중에 숲속을 달리면서 '앞으로 다시는 홀로 야간 라이딩을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자전거 안장에 앉기만 하면 욕심이 생겨 무리하게 달리게 된다. 아무래도 질주의 본능을 가진 적토마의 .. 2010. 3. 15.
자연을 달리다, 갤로핑 구스 트레일(Galloping Goose Trail) - 3편 무한한 경쟁사회에서 오는 온갖 스트레스와 다람쥐 채 바퀴 도는 듯한 일상의 무료함을 잠시나마 떨쳐버리고 하루종일 숲속에 파묻혀 대자연이 주는 신선한 공기와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싶다면, 갤로핑 구스 트레일을 따라 싸이클링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빅토리아에서 수크까지 이어.. 2010. 3. 14.
트레일의 진수, 빅토리아에서 시드니까지 ▲ 아름다운 시드니항의 모습 이번에는 Lochside Regional Trail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빅토리아에서 시드니까지 다녀왔다. 집을 나설 당시에는 '운동삼아 왕복 40km까지만 달려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아름다운 자연과 화창한 날씨에 매료되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달리다 보니 나도 모.. 2010. 2. 24.
캐나다 최고의 트레일 코스,갤로핑구스 트레일(Galloping Goose Trail)-2편 빅토리아는 요즘 이상하리 만큼 구름한점 없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은 4월까지도 우중충하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는데 올해는 봄이 상당히 일찍 찾아왔나 보다. 환상적인 주말 날씨에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갤로핑 구스 트레일을 따라 빅토리아에서 15km 떨어져 있는 Royal Roads Unive.. 2010. 2. 21.
분홍빛으로 물든 캐나다 빅토리아 2010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밴쿠버로부터 연일 한국 선수단의 금빛 승전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축복이라도 하듯... 그렇게도 우중충하게 찌프리고 있던 하늘조차도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데다 포근함까지 더해져, 벗꽃이 만발한 빅토리아 거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 201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