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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졌던 땅에서 금싸라기 땅으로...라플라타 강변의 전경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남미의 파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중후하고 고풍스런 건물들과 예술적 갤러리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과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라플라타(La Plata) 강변의 신 시가지 지역인 푸에르토 마데로(Puerto Madero) 라플라타 강은 아르헨티.. 2011. 5. 11.
유럽보다 더 유럽다운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혹자는 아르헨티나를 '남미의 유럽'이라고 하고, 그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를 '남미의 파리'라고 한다. 과거 고향을 떠나 머나 먼 남미의 끝자락, 아르헨티나로 건너온 유럽의 이민자들은 아무것도 없던 대초원과 인디오 문화를 단단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덮어 버리고 그 위에 유.. 2011. 5. 9.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명동, 플로리다 거리와 디펜사 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제1의 쇼핑거리로 알려진 플로리다(Florida) 거리... 그리고 평일에는 골동품이나 미술품,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점령하고 있지만 주말이 되면 노천시장으로 변해 그야말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디펜사(Defensa) 거리... 이 두 거리는 상인들과 거리 예술가들, 그리고 그들의 고.. 2011. 5. 6.
'Don't Cry for Me Argentina'의 주인공, 에비따(Evita)의 묘지를 찾아서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역대 대통령들과 독립영웅들, 그리고 주요 유명 인사들이 잠들어 있는 레꼴레따(Recoleta) 묘지를 찾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그렇듯이, 우리가 이곳을 찾은 이유도 역시 전직 대통령이나 독립영웅들을 보러 온게 아니다. 사생아로 태어나서 여배우로 살다가 아르헨티나.. 2011. 5. 4.
탱고를 탄생시킨 원색의 항구, 라 보까(La Boca) 오늘은 탱고(Tango)를 탄생시킨 원색의 항구, 라 보까(La Boca) 지역을 둘러 보기 위해 나서는 길... 여행 가이드 북마다 라 보까 관광의 중심지역인 까미니또(Caminito) 외에 주변지역은 치안사정이 상당히 안 좋기 때문에 홀로 한적한 골목길로 들어서거나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당부를 잊지 .. 2011. 5. 2.
열정과 감동의 현장, 탱고(Tango) 쇼를 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하면 탱고(Tango), 탱고하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그 만큼 탱고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대명사이자, 상징이 된지 오래다. '탱고의 도시'라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까지 와서 탱고 쇼를 보지 않고 떠날 수는 없는 일이다. 숨막힐 듯 답답한 실내 공연장보다는 탁트인 야외 무.. 2011. 4. 28.
아르헨티나에서 반드시 맛 봐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쇠고기 아사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를 방문한 여행자들에게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으로 필자는 세가지를 권하고 싶다. 두 말할 것도 없이 단연 세계 최고라고 평가 되어 지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쇠고기 아사도(Asado)'와 최고의 품질에 비해 너무나도 저렴한 '아르헨티나 와인', 그리고 부.. 2011. 4. 25.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뗄모 지역의 길거리 예술가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의 산뗄모(San Telmo) 지역 그 중에서도 디펜사(Defensa) 거리, 평소에는 거리를 점령한 골동품 가게의 오래된 물건들이 여행자들로 하여금 마치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지만, 주말이면 직접 제작한 기념품과 예술품을 파는.. 2011. 4. 20.
남미의 유럽, 아르헨티나에 첫발을 내딛다 캐나다 빅토리아의 집을 나선지 27시간이라는 기나긴 여정 끝에 도착한 땅, 남미 대륙의 최남단까지 뻗어 있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 나라, 그 곳엔 필자가 지금까지 보고 들어왔던 남미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대부분의 남미 국가들은 인디오를 포함해서 백인과 인.. 2011. 3. 30.
세상 끝의 비경을 찾아 떠나는 여정 살아 움직이는 빙하에서부터 푸른 초원, 그리고 만년설을 머리에 뒤짚어 쓰고 있는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까지 대자연의 전부를 느낄 수 있는 땅... 눈과 바람이 만들어 낸 지구 최대의 비경을 품고 있는, 아메리카 대륙의 땅끝 마을이자, 지구의 마지막 끝자락... 파타고니아(Patagonia) 그토록 밟아 보.. 2011. 3. 14.
눈속에 파묻힌 꽃망울 떠나야만 하는 계절의 미련때문일까? 아니면 다가오는 새로운 계절에 대한 시샘때문일까? 하룻밤 사이에 전혀 딴 세상이 되어 버렸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봄소식을 전하며 세상을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이던 꽃망울이 차디찬 눈더미를 머리에 무겁게 뒤집어 쓴 채, 잔뜩 움추리고 추위에 떨고 있는 모.. 2011. 2. 25.
캐나다 자연속으로 떠나는 자전거 여행 언제부터인가 필자의 마음속을 점령해 버린 자전거 여행...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시원스레 펼쳐진 들길을 달리면서 풀내음 가득하고 맑고 깨끗한 공기와 바람을 가슴으로 부딪히며, 자연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두 바퀴 여행은 색다른 묘미를 자아내게 한다. 두 바퀴 위에서 .. 2011. 2. 12.
빅토리아 일주 자전거 여행 추운 겨울 기나긴 우기 동안 겨울잠에 취해서 종적을 감췄던 빅토리아의 하늘이 오늘은 우중충한 잿빛 구름을 활짝 걷어 제치고, 수줍은 새색시마냥 새하얀 솜털같은 구름들 사이로 푸른 속살을 살포시 드러낸다. 하늘 가득히 쏟아져 내리는 금빛 찬란한 햇살을 보는 순간, 나도 .. 2011. 2. 2.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아담한 문화공간, 갤러리형 카페 빅토리아의 여름은 찬란하게 푸른 하늘 아래, 무덥거나 습하지 않은 기후로 인해 여행이나 야외활동을 위해서는 가이 환상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겨울은 난류의 영향으로 인해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서 한국처럼 혹독한 추위는 없다하더라도, 흐리거나 비가 보.. 2011. 1. 9.
2010 크리스마스 트럭 퍼레이드 외출했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크리스마스 전구로 온통 치장을 하고 빅토리아 시내에서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트럭들의 행렬을 만났다. 그러고 보니 벌써 크리스마스가 코 앞에 성큼 다가 와 있네 참으로 세월 빠르다. 작년 이 맘때 트럭 퍼레이드와 보트 퍼레이드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손발이.. 2010.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