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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에 가려진 파타고니아의 첨탑, 세로 또레(Cerro Torre) 누가 그랬던가? 산을 오르는 일은 희망을 품는 것과 인내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고행길이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럼에도 오르는 것은 밑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멋진 풍광이 저 너머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고개를 하나 넘으니 울긋불긋 아름다.. 2011. 6. 14.
1박 2일로 떠나는 엘찰텐(El Chalten) 트레킹 깔라파떼에서 자연이 만들어 낸 걸작품이라는 모레노 빙하를 만나고 난 다음, 이제 파타고니아가 품고 있는 또 하나의 절경을 찾아 길을 떠난다. 오늘 향하는 곳은 안데스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을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1박 2일간의 엘 찰텐(El Chalten) 트레킹. 그야말로 산 넘고 물.. 2011. 6. 11.
동화속 마을 같은 엘 칼라파테 아르헨티나의 땅끝 마을이자 세상의 끝이라는 우수아이아(Ushuaia)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엘 깔라파떼(El Calafate)로 향한다. 엘 깔라파떼는 지구상 하얀 거인으로 불리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가기 위한 관문도시, 모레노 빙하를 보지 않고서는 파타고니아를 여행했다고 할 수 없다. 우수.. 2011. 6. 9.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빙하 위를 걷다 (후편) 전편에 이어 계속 됩니다~~ 거대한 빙하 위에 오르니 주위 온도가 뚝 떨어지는 느낌이다. 게다가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낮게 느껴진다. 빙하 트레킹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은 앞서 간 사람의 발자국을 졸졸 따라 가는 것!! 대열에서 무단이탈해서 만용을 부리다.. 2011. 6. 7.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빙하 위를 걷다 (전편) 그저 멀리 전망대 위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올랐지만, 좀 더 가까이서 몸으로 직접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빙하 위를 걷고 체험할 수 있는 미니트레킹을 신청했다. 그런데 헐~~파타고니아의 투어비 정말 장난이 아니다. 잠깐 한시간 반정도 빙하 위를 걷는 트레킹의 투어비가 미화 150불 .. 2011. 6. 4.
탄성이 절로 튀어 나오는 비경, 페리토 모레노 빙하 지구 최대의 비경을 담고 있는 바람의 땅이자 빙하의 땅, 파타고니아(Patagonia) 오늘은 그 신비의 땅, 파타고니아가 낳은 보물을 만나러 간다. 기대와 흥분으로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도착한 곳, 바로 지구의 살아있는 빙하라는 페리토 모레노(Perito Moreno) 빙하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 2011. 6. 2.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의 하일라이트가 악마의 목구멍이라면 브라질쪽 폭포의 하일라이트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이과수 폭포의 전체 모습이다. 이제 이과수 폭포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전망대에 오른 후, 이과수를 떠나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Patagonia)로 향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 2011. 5. 31.
이과수 국립공원 트래킹 중에 만난 친구들 이과수 폭포가 매력적인 것은 비단 '세계 최대'라는 타이틀 때문만은 아니다. 일단 여기엔 무성하게 우거진 숲이 있다. 이과수 국립공원 안에 펼쳐져 있는 정글에는 아열대에서 열대에 이르는 다종다양한 식물들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고 이들은 많은 동물들과 곤충들에게 서식처를 제공한다. ▲ 물이 .. 2011. 5. 29.
병풍처럼 시원스레 펼쳐진 브라질쪽 이과수 폭포 혹자는 묻는다. 같은 폭포를 두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을 넘나 들면서 구지 번거롭게 양쪽에서 봐야 할 이유가 있는가? 필자는 'Yes'라고 답하고 싶다. 국경을 넘어 브라질쪽에서 바라본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쪽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과수 국립공원 내의 270여개의 폭포 중 규.. 2011. 5. 27.
세상을 집어 삼킬 듯한 악마의 목구멍 세계 3대 폭포하면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지역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아프리카의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경계를 이루는 잠베지 강에 있는 빅토리아 폭포,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지역에 있는 이과수 폭포를 일컫는다. 그 중에서도 세계 최대는 이과수 폭포, 유량면에서는 나이아가라 폭.. 2011. 5. 25.
세계 최대의 이과수(Iguazu) 폭포, 낮은 산책로 트래킹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에서 꼭 둘러 봐야 할 곳은 '낮은 산책로'와 '높은 산책로' 그리고 '악마의 목구멍'이다. 물론 이외에도 '산 마르틴 섬'이라든지 보트 투어 같은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지만 나머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문제... 누가 뭐래도 이과수 폭포의 최고 하일라이트는 '악마의 목.. 2011. 5. 23.
세계 최대의 이과수(Iguazu) 폭포, 높은 산책로 트래킹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로 향한다. 뿌에르또 이과수(Puerto Iguazu)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리니 이과수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지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쪽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하지.. 2011. 5. 20.
팜파스 대평원을 뚫고 이과수 폭포를 만나러 가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유난히도 많은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매일같이 구경거리를 찾아 다녀도 한달이 모자란 곳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야만 하는 마지막날, 아직 다 느껴보지 못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다채로운 매력에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은 또 그동안 여행을 같이 했던.. 2011. 5. 18.
예술적 표현의 자유일까? 반달리즘일까?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거리 곳곳에서 에어로졸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그린 듯한, 오래된 길거리 벽화를 심심찮게 목격하게 된다. 건물 외벽이나 으슥한 지하도 같은 공공 장소에 마치 낙서하듯 그리는 길거리 벽화를 그라피티(Graffiti)라고 하는데, 이는 엄연히 예술의 한 분야이긴 .. 2011. 5. 16.
이방인의 눈에 비친 아르헨티나인들의 시위 현장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머무는 동안, 아르헨티나인들의 시위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과연 이들의 시위문화는 어떨까?'하는 호기심에 멀리서 엿보기라도 하고 싶지만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이 있듯이 문제는 역시나 안전... 만에 하나 안좋은 불상사라도 생기는 날에는 전체 여.. 2011.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