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6 척박한 생활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레(Leh) 주민들 [India] 마날리를 출발해서 해발 3000~5000m를 넘나드는 고산의 산악지대를 무려 21시간 동안 달려 레(Leh)에 도착했다. 라다크 지방의 최대 도시인 레(Leh)는 지리적 폐쇄성으로 인해 오랫동안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아 아직까지도 그들만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그러고 보니 .. 2015. 1. 10. 짜릿했던 말벌사냥 모름지기 술이란"만가지 약 중에서 으뜸인 동시에만가지 독 중에서도 으뜸"이라 했다. 술을 잘 못 사용하거나 지나치면그 어떤 독보다도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모르는 사람은 없을 터... 하지만 적절히 잘만 사용하면최고의 약이 된다는 사실. 특히나 귀한 약재로 우려낸 약술은예로부터 건강을 지키는민간약으로 취급되어 왔다. 오늘은 노봉방주를 담그기 위해말벌사냥에 나선다. 가을은 역시나 풍성한 계절이다. 알밤들이 겉옷을 벗어 던지고토실토실한 몸매를 뽐내고 있다. 야관문도 하얀 꽃망울로 치장하고 .. 2014. 11. 25. 어린 삼만 만났던 초가을 산행 여름의 끝자락을 붙들고 있는 더위가초가을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던 지난 9월 초. 또 다시 배낭을 들처메고 산에 오른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자욱한 안개가 산자락을 휘감고 있다. 그로 인해 산 속은신비스러운 분위기마저 연출된다.왠지 모르게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 "그래~~ 산삼은 영초라서이런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할거야!!" 혼잣말로 자기최면을 걸어본다ㅎㅎ 초입부터 계란버섯이 활짝 핀 모습으로화려하게 차려입고 반갑게 맞이해 준다. 밤톨만한 한입버섯도 보이고... 2014. 10. 2. 오지 중의 오지, 라다크 지방의 레(Leh) 가는 길 [India] 인도인들에게 신혼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을 만큼 풍광이 아름다운 마날리를 떠나 이제는 오지 중의 오지라는 레(Leh)로 향한다. 이번에 마날리에 오래 머물지 않는 이유는 레와 판공초를 찍고 델리로 내려가면서 어차피 다시 마날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 레(Leh)로 가는 육로는 1년 중 여름.. 2014. 9. 23. '인도의 스위스'라는 마날리를 거닐다 [India] 마무리하지 못한 인도 여행기 이어집니다^^ * * * * * 이제는 티베트의 망명정부가 있는 맥그로드 간즈를 떠나야 할 시간... 맥그로드 간즈 외곽지역에 있는 한국식당에 들러 오랜만에 한국음식으로 영양보충을 한다. 식당 내부는 한국적 소품과 인테리어로 한국적인 멋과 분위기를 연출하.. 2014. 9. 1. 빠~알간 딸을 찾아서 그 동안 트레킹 위주의 산행만 하다가,약초산행을 시작한 후로배낭을 꾸리는 일이 더 잦아졌다. 특히나 산삼의 열매인 딸이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장마철이 되면마음은 언제나 산 속에 가 있다. 깊은 산속에서 새빨간 열매와 마주한 순간,그 감동과 희열이란...평생을 두고도 잊기 힘든 경험일 것이다. 약초산행에는 한걸음 한걸음마다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오지 중의 오지로 들어가, 길이 아닌 수풀을 헤치고 다녀야 하고가파른 절벽도 기어 올라야 한다. 때론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나물에 빠진 생쥐꼴로산 속을 .. 2014. 8. 5. 산삼 공부를 시작하며 어릴적 TV 드라마를 통해산삼을 발견한 사람이 "심 봤다~~" 하고외치던 장면을 종종 접하곤 했었다. 그 때만 해도 어린 마음에산삼이란산신령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하사하는영물로 생각했었다^^ 온갖 약 가운데 으뜸이며불로장생의 선약이자,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산삼. 그 전설 속의 주인공은과연 어떤 모습일까? 책과 인터넷을 통한 그 동안의 공부를 바탕으로신비의 명약이라는 그를 찾아산 속으로 들어간다. 사람의 마음이란 게이렇게 간사할 줄이야ㅋㅋ 외국에서 트레킹을 한답시고홀로 산 속을 거닐 때에는 앞서 간 사.. 2014. 6. 23. 맥그로드 간즈의 수원지, 박수 폭포를 둘러보다 [India] 1박 2일 동안 히말라야의 정기를 듬뿍 받고 돌아왔으니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맥그로드 간즈의 거리를 어슬렁거려 본다. 길가에 승려들이 모여앉아 무언가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거 원~~ 당췌...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 한마디 거들기라도 할텐데ㅋㅋ 그러고 보니 우리.. 2014. 6. 10.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던 트리운드 트레킹 [India] 트리운드는 당일치기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지만,결코 만만하게 생각할 만한 길은 아니다. 이유인즉슨,고산 경험이 적은 여행자들은고산병과도 싸워야 하는이중고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 하기사, 우리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2000m도 되지 않는 걸 고려한다면... 2975m까지 올라야 하는 트리운드 트레킹이그리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어쩌나? K에게 그님이 달라붙었다^^결국 길 위에 주저앉고야 만다. 반면에 앞서가던 H는왜 빨리 따라오지 않느냐는 표정으로기다리고 서 있다. .. 2014. 5. 30. 1박 2일간의 트리운드 트레킹을 떠나다 [India] 맥그로드 간즈는 특히나 걷기를 좋아하는 활동파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바로 트리운드 트레킹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트리운드(Triund) 트레킹은맥그로드 간즈를 출발해서해발 2975m의 산 정상까지 왕복하는 코스다. 하지만 출발지인 맥그로드 간즈의 기본 고도가 높기 때문에산 정상과는 불과 1000m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두른다면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완주가 가능하다. 이번 트리운드 트레킹에는 K와 H를 만나딸 같은 산행친구들과 함께 하는 행운을 얻었다ㅎㅎ 흐미~~.. 2014. 5. 22. 항암효과가 뛰어난 상황버섯을 찾아서 밥은 뜸을 들여야 하고김치도 적당히 익어야 제맛이라지만, 신선함이 생명인 약초 산행기는제때에 올려야 하거늘... 눈 속을 헤집고 다녔던지난 3월말의 버섯 산행기를녹음이 우거진 5월에야 올리다니...ㅋㅋ 버섯 공부를 위해강원도 고산지역으로 깊숙히 들어갔던 산행... 사실 우리 한국에서는 높다고 해봐야해발 800에서1500m 정도니 고산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좀 부끄럽기는 하지만ㅋㅋ 어쨌든...한국의 기준으로 고산은 고산이니까. 초입부터 운지버섯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운지버섯은 특히나 만성 간질환과 소화기 계통의 암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 .. 2014. 5. 10. 맥그로드 간즈의 종교적 성지, 코라를 걷다 [India] 맥그로드 간즈는 한국인 여행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 이유인즉슨, 우리와 비슷한 티베트인들의 외모, 그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나라를 빼앗겼던, 비운의 역사적 상처를 공유하고 있는 민족에 대한 연민 때문이 아닐까 싶.. 2014. 4. 28. 티베트의 망명정부가 있는 맥그로드 간즈 [India] 어렵게 어렵게 숙소를 찾아 여장을 풀고나서, 우리의 수제비와도 비슷한 티베트 음식, 뗌뚝으로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는 맥그로드 간즈의 여기저기를 둘러보러 나선다. 맥그로드 간즈는 중국의 의해 강제 합병된 티베트의 망명정부가 있는 자그마한 산간마을이다. 거리로 나와.. 2014. 4. 18. 아그라성을 둘러보며 권력의 무상함을 느끼다 [India] 이제는 돌아서야 할 시간... 하지만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평소 유적지나 인조 건축물 따위엔 관심도 없었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타지마할에 마음을 빼앗긴 듯 싶다. 하기사~~ 저런 불세출의 건축물을 언제 또 다시 마주할 수 있을련지... 오직 타지마할 하나에만 꽂혀서 들렀던 .. 2014. 4. 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타지마할을 보다 [India] ▲ 깔끔한 현대식 건물의 바라나시 정션역 '인도에서도 가장 인도스러운 도시'라는 평가로 인해 인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코스가 되어 버린 바라나시(Varanasi).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바라나시 정션역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과거 무굴제국의 수.. 2014. 4. 1. 이전 1 2 3 4 5 6 7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