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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South America)90

이방인의 눈에 비친 아르헨티나인들의 시위 현장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머무는 동안, 아르헨티나인들의 시위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과연 이들의 시위문화는 어떨까?'하는 호기심에 멀리서 엿보기라도 하고 싶지만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이 있듯이 문제는 역시나 안전... 만에 하나 안좋은 불상사라도 생기는 날에는 전체 여.. 2011. 5. 13.
버려졌던 땅에서 금싸라기 땅으로...라플라타 강변의 전경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남미의 파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중후하고 고풍스런 건물들과 예술적 갤러리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과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라플라타(La Plata) 강변의 신 시가지 지역인 푸에르토 마데로(Puerto Madero) 라플라타 강은 아르헨티.. 2011. 5. 11.
유럽보다 더 유럽다운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혹자는 아르헨티나를 '남미의 유럽'이라고 하고, 그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를 '남미의 파리'라고 한다. 과거 고향을 떠나 머나 먼 남미의 끝자락, 아르헨티나로 건너온 유럽의 이민자들은 아무것도 없던 대초원과 인디오 문화를 단단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덮어 버리고 그 위에 유.. 2011. 5. 9.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명동, 플로리다 거리와 디펜사 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제1의 쇼핑거리로 알려진 플로리다(Florida) 거리... 그리고 평일에는 골동품이나 미술품,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점령하고 있지만 주말이 되면 노천시장으로 변해 그야말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디펜사(Defensa) 거리... 이 두 거리는 상인들과 거리 예술가들, 그리고 그들의 고.. 2011. 5. 6.
'Don't Cry for Me Argentina'의 주인공, 에비따(Evita)의 묘지를 찾아서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역대 대통령들과 독립영웅들, 그리고 주요 유명 인사들이 잠들어 있는 레꼴레따(Recoleta) 묘지를 찾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그렇듯이, 우리가 이곳을 찾은 이유도 역시 전직 대통령이나 독립영웅들을 보러 온게 아니다. 사생아로 태어나서 여배우로 살다가 아르헨티나.. 2011. 5. 4.
탱고를 탄생시킨 원색의 항구, 라 보까(La Boca) 오늘은 탱고(Tango)를 탄생시킨 원색의 항구, 라 보까(La Boca) 지역을 둘러 보기 위해 나서는 길... 여행 가이드 북마다 라 보까 관광의 중심지역인 까미니또(Caminito) 외에 주변지역은 치안사정이 상당히 안 좋기 때문에 홀로 한적한 골목길로 들어서거나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당부를 잊지 .. 2011. 5. 2.
열정과 감동의 현장, 탱고(Tango) 쇼를 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하면 탱고(Tango), 탱고하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그 만큼 탱고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대명사이자, 상징이 된지 오래다. '탱고의 도시'라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까지 와서 탱고 쇼를 보지 않고 떠날 수는 없는 일이다. 숨막힐 듯 답답한 실내 공연장보다는 탁트인 야외 무.. 2011. 4. 28.
아르헨티나에서 반드시 맛 봐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쇠고기 아사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를 방문한 여행자들에게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으로 필자는 세가지를 권하고 싶다. 두 말할 것도 없이 단연 세계 최고라고 평가 되어 지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쇠고기 아사도(Asado)'와 최고의 품질에 비해 너무나도 저렴한 '아르헨티나 와인', 그리고 부.. 2011. 4. 25.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뗄모 지역의 길거리 예술가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의 산뗄모(San Telmo) 지역 그 중에서도 디펜사(Defensa) 거리, 평소에는 거리를 점령한 골동품 가게의 오래된 물건들이 여행자들로 하여금 마치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지만, 주말이면 직접 제작한 기념품과 예술품을 파는.. 2011. 4. 20.
남미의 유럽, 아르헨티나에 첫발을 내딛다 캐나다 빅토리아의 집을 나선지 27시간이라는 기나긴 여정 끝에 도착한 땅, 남미 대륙의 최남단까지 뻗어 있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 나라, 그 곳엔 필자가 지금까지 보고 들어왔던 남미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대부분의 남미 국가들은 인디오를 포함해서 백인과 인.. 2011. 3. 30.
세상 끝의 비경을 찾아 떠나는 여정 살아 움직이는 빙하에서부터 푸른 초원, 그리고 만년설을 머리에 뒤짚어 쓰고 있는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까지 대자연의 전부를 느낄 수 있는 땅... 눈과 바람이 만들어 낸 지구 최대의 비경을 품고 있는, 아메리카 대륙의 땅끝 마을이자, 지구의 마지막 끝자락... 파타고니아(Patagonia) 그토록 밟아 보.. 2011. 3. 14.
고대 잉카제국의 땅, 페루를 떠나며 ▲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의 아르마스 광장과 대성당 여행이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마음의 창문을 여는 것이라고 한다. 고대 잉카인들의 문명과 삶에 남미를 침략한 스페인의 카톨릭 문화가 어우러져 탄생한 독특한 문화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땅, 페루...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다.. 2010. 9. 18.
페루의 음식 ▲ 페루의 대표적 해산물 요리, 세비체(Cebiche) 생선을 불에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음식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만이 아니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페루에도 이와 비슷한 음식이 있었다. 페루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고 페루를 대표하는 음식인 세비체(Cebiche)가 바로 그것. 세비체는 .. 2010. 9. 17.
하늘에서 내려다 본 페루의 안데스 산맥 페루 여행을 위해 페루의 수도, 리마(Lima)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옛 잉카제국의 수도이자 마추픽추로 가는 관문 도시인 꾸스꼬(Cusco)로 가기 위해 장거리 버스를 이용할까 국내선 항공을 이용할까 잠시 고민에 빠졌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리마에서 꾸스꼬까지 약 20시간이 소요될뿐만 아니라 이 구간.. 2010. 9. 16.
페루 여행 중에 만난 잉카의 후예들 과거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고대 잉카제국의 성스러운 수도이자 태양신의 도시, '쿠스코' 남미 대륙 전체에 걸쳐 뻗어 있는 안데스 산맥의 길 위에 세워진 도시, 쿠스코는 케추아어로 '세상의 배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해발 3400m라는 고산지대의 안데스 분지에 자리잡은 쿠스코 주변에는 지금.. 201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