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미 (South America)90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 볼리비아의 라파스(La Paz) [Bolivia] 페루의 푸노에서 버스를 타고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La Paz)에 입성했다. 한 나라의 수도로서는 해발 3800m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산지대에 위치하는 라파스,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파란 하늘은 팔을 뻗으면 근방이라도 손끝에 닿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들고 남들보다 먼저 받는 햇살은 .. 2010. 7. 7.
갈대로 만든 인공섬 위의 삶, 우로스 섬(Uros Island) #2 [Peru] 무성하게 우거진 갈대숲을 지나서 우로스 섬 마을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달리더니 어느 조그만 섬 앞에 배가 멈추어 선다. 배에서 내리니 섬 주민들이 나와 환영을 해 준다. 섬 안에는 4채 정도의 갈대로 만든 가옥이 있고 항아리 같은 가재도구들이 뜰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우로스 섬에는 이런 조그.. 2010. 7. 6.
갈대로 만든 인공섬 위의 삶, 우로스 섬(Uros Island) #1 [Peru] 페루쪽에서 방문할 수 있는 띠띠까까 호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우로스 섬(Uros), 따낄레 섬(Taquile), 아만따니 섬(Amantani)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푸노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둘러봐야 할 곳이 호수 위에 갈대로 인공섬을 만들고 그 위에서 생활하는 우로스 섬. 오늘은 바로 그 우로스 섬을 찾.. 2010. 7. 6.
세계에서 가장 높은 띠띠까까 호수변의 도시, 푸노(Puno) [Peru] 꾸스꼬에서 밤10시에 출발하는 야간 버스를 타고 푸노로 향했다. 버스 승객중에 현지인은 별로 보이지 않고 대부분이 여행객처럼 보인다. 버스에 올라보니 내 좌석이 2층 맨 앞자리이다. 낮이라면 창밖 풍경 구경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자리이나 야간 버스라서 달리는 도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버스.. 2010. 7. 5.
고대 잉카제국의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 [Peru] 남미 여행의 하일라이트를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의 남미 여행자들은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과 함께 페루의 잉카유적, 마추픽추(Machu Picchu)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단지 그 존재만으로도 모든 남미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잉카제국의 잃어버린 도시', 오늘은 바로 세계7대 불.. 2010. 7. 3.
잉카제국의 천연 염전, 살리네라스(Salineras) [Peru] 농경기술 연구소라고 할 수 있는 계단식 밭, 모라이(Moray)를 둘러 보고 나서 잉카제국의 천연염전, 살리네라스(Salineras)로 향했다. 들판을 가로질러서 한참을 달려 산 언덕위에 오르자 붉은 황토색의 계곡사이로 마치 높은 산비탈 한쪽에 젖은 하얀 타올 수백장을 널어 놓은 듯한 장관이 펼쳐진다. 바로 .. 2010. 7. 2.
잉카제국의 계단식 농경기술 연구소, 모라이(Moray) [Peru] 꾸스꼬에서 우루밤바행 버스를 타고 마라스(Maras)라는 조그마한 마을 입구에서 내렸다. 바로 잉카인들의 계단식 밭인 모라이(Moray)와 천연 염전, 살리네라스(Salineras)를 가기 위해서이다. 마라스 마을 입구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자 두대의 택시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모라이와 살리네라스를 둘러.. 2010. 7. 2.
심금을 울리는 잉카 전통 음악과 춤 [Peru] 여행중 우연치 않게 얻게 되는 크나큰 행운중의 하나는 바로 예기치 않았던 그 지역의 전통 축제를 만나는 것이다. 꾸스꼬에 도착한 지 4일째, 꾸스꼬 시내는 연일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거리 곳곳에서 음악 소리가 들려오고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사실 이번 축제는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지 않아.. 2010. 7. 1.
고대 잉카제국의 유적지, 땀보마차이, 뿌까 뿌까라, 껜꼬 [Peru] 삭사이우아망을 떠난 투어 버스가 다음으로 들른 곳은 잉카의 목욕탕이라 불리는 땀보마차이(Tambomachay)이다. 땀보마차이 입구에 도착하니 고도 표지판이 서 있다. 여기가 해발 3765m란다. 페루에 도착한지 이제 겨우 3일째, 아직 고도 적응이 안되어서 해발 3400m의 꾸스꼬 시내 조차도 거닐기 힘든데 여.. 2010. 6. 30.
잉카군과 스페인군의 격전지, 삭사이우아망(Saqsayhuaman) [Peru] 꼬리깐차를 떠나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꾸스꼬 시내에서 북쪽으로 2km정도 떨어져 있는 거대 유적지, 바로 잉카군과 스페인군이 꾸스꼬 탈환을 놓고 격전을 벌였던 삭사이우아망이다. 어떤 사람들은 발음이 비슷해서 Sexy Woman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삭사이우아망은 꾸스꼬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 2010. 6. 29.
잉카제국의 신전, 꼬리깐차(Qorikancha) [Peru] ▲ 잉카인들이 태양신을 모시던 신전, 꼬리깐차 오전에는 잉카 전통 시장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꾸스꼬 시티 투어에 나섰다. 사실 나는 투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가이드로 부터 진부한 역사 이야기나 듣고 기념사진이나 찍어 오는 그런 판에 박힌 형태의 여행은 내 성격에 맞지 않다. ▲ 꼬리깐.. 2010. 6. 29.
꾸스꼬에서 만난 잉카 전통 시장 [Peru] 아침 일찍 거리로 나가 보았다. 어디선가 흥겨운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나도 모르는 사이 노래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 광장쪽이었다. 광장 한쪽에서 잉카 전통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많은 원주민들이 울긋불긋 잉카 전통 복장을 하고 나와서 기념품이나 손수 뜨개.. 2010. 6. 26.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 꾸스꼬 [Peru] 아르마스 광장 주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다시 광장 주변을 둘러 보았다. 높은 고도 때문인지 맑고 깨끗한 푸른 하늘에 어우러진 하얀 구름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인다. 하지만 햇살이 너무 강하다. 햇볕 아래서 5분이상 서 있기가 힘들다. 햇볕에 노출된 신체부위는 근방.. 2010. 6. 23.
잉카 제국, 페루 땅을 밟다 [Peru] 드디어 고대 잉카 문명의 발상지인 페루의 수도, 리마 공항에 도착했다. 이미 밤 12시 반을 훌쩍 넘긴 시간이다.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자 수 많은 택시 기사들이 '택시 택시'를 외치며 호객 행위를 하느라 분주하다. 여기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택시를 타고 리마 시내에 들어가서 하룻밤을 묵은뒤 다음날 버스로 꾸스꼬로 갈까? 아니면 공항에서 오늘 밤을 지새우고 페루 국내선 항공을 타고 꾸스꼬로 바로 넘어갈까? 왜냐하면 내가 리마 아웃 왕복 항공권을 구입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출국할때 어차피 리마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리마를 패스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거라는 생각이다. 우선 항공사에 리마에서 꾸스꼬까지의 항공권 가격을 문의해 보았다. 먼저 란페루에 물어보니 US125$이란다. .. 2010. 6. 10.
세계일주를 향한 첫 여정 [Peru]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알려진 마추픽추 나의 세계 일주를 향한 첫 발걸음은 고대 잉카 문명의 발상지로 잘 알려진 남미의 페루로 향했다. 그 중에서도 페루의 수도, 리마로부터 버스로 약 20시간 이상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꾸스꼬, 꾸스꼬는 잉카제국의 성스러운 수도이자, 태양신을 숭배하는 황금도시였다고 한다. ▲ 전통 복장을 갖춰입고 가축 야마와 함께 관광객을 기다리는 페루의 원주민 사진 모델들 당초 이번 남미대륙 여행의 계획은 약 5주동안 페루와 볼리비아,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를 둘러보고 다시 빅토리아로 복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행을 시작한지 불과 몇일만에 남미대륙의 매력에 푹 빠져 9주-10주 정도로 일정을 연장하기에 이르렀고, 방문하는 국가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 2010. 6. 2.